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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여줘 큰 오렌지.
자, 낚여서 들어왔는가? ㅋ
엄밀히 말하자면 이 녀석은 오렌지가 아니야.
이 녀석의 이름은 파밀유 ( 波蜜柚 )로 유자의 한 종류지.
얼마나 큰지 먼저 한번 볼래?
어때? 이분은 파밀유 해체 전문가 녈님이신데,
파밀유 녀석은 녈님 머리만해. ㅋㅋ
파밀유 녀석은 녈님 머리만해. ㅋㅋ
해체 전문가 답게 저렇게 석석 금을 그어 해체를 하시지. ㅎㅎ
표정에서도 장인정신이 느껴지지? ㅋ
저게 뭐야? 저게 유자야?
응 저게 유자의 한 종류야.
사실 유자를 생으로 먹어보지 못했기 떄문에,
이 맛을 그냥 오렌지라고 표현을 했고, 그래서 제목에 오렌지라고 표현은 했지만..
한자만으로 보면 이 녀석은 엄밀한 유자야.
그래? 자 속을 보여줘봐.
그래 이 대가리만한 녀석을 어떻게 해체하는지부터 보자.
해체는 전문가 녈님이 수고해주셨어.
우선 칼의 각을 잘 잡고 대가리를 쓱싹.
그 다음 금을 그어 삭삭 벗겨내면 이렇게 되지.
저 엄청난 두깨의 껍질 보여?
저 껍질이 푹신푹신 완전 스폰지야 ㅋㅋ
크기가 커서 그런가 저 겉에 붙어있는 하얀 놈들도 양이 엄청나.. 무섭지? ㅋ
자 찢어보자.
생긴건 딱 오렌지야.
옛날 음료수 중 "쎅쎅" 이 있는데, 그거 알갱이가 살아있다고 하잖아?
이 녀석은 크기가 커서 그런가 알맹이가 완전 살아있어 ㅋ
부왁.
알맹이 살아있는게 느껴져?
너무 크고 적나라하니깐, 살짝 나비 애벌레알같기도 하구.. 웩.. ㅋㅋㅋ
엄청난 녀석이구나? 맛은 어때?
맛은 참 좋아.
너무 시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것이 계속계속 먹게 돼.
다만, 육즙은 충분하지 않아.
사람들이 과육(果肉) 이라고 표현을 하잖아. 과일 고기라며..
왜 사람들이 "과육" 이란 표현을 사용하는지를 알게 해 주는 과일이야.
이것은 육즙이 별로 없고, 쫄깃하니깐.. 과일보다는 고기 느낌이 나더라.
그래서 뭔가 달콤한 고기를 씹어 먹는 맛이라 좋았어.
하도 크니깐 배도 엄청 불러오지 ㅋㅋ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해서
자주 사먹은 과일이얌.
호오, 가격은 어떤데??
이 녀석 파밀유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나봐.
그래서 종류에 따라, 원사지에 따라 조금씩 다 다른데 말이지..
대충 가격은 아래와 같아.
참고로 저기 쇼핑하시는 녈님은 품절남으로 팔지 않아.
저 가격은 500g 당 가격인데, 저 녀석이 하도 크니깐, 대충 1~2kg 까지 나가는 것 같아.
그니깐 싼 걸 사도 6~12元 정도가 나오고, ( 1,200~2,400원 )
비싼 녀석으로 사면 20~40元 까지도 나오지. ( 4,000~8,000원 )
평균은 이렇게 500g에 3~7元 정도 하는 것 같아.
알겠어. 빠이.
잠깐!!!
하나 더 소개할 것이 있다구.
저 녀석 9.98元 짜리..
저 녀석은 뭐길래 혼자 저렇게 비싼가 궁금증이 생기더라구.
그래서 녈님의 주도 하에 한번 도전해보았어.
이름은 紅心波蜜柚( 홍심파밀유 ) 라는 녀석이었는데,
저 녀석의 속살을 보는 순간 이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엇어.
너희도 유추해볼래?
자 속살 공개!
왜 홍심 파밀유인지 알겠지?? ㅋㅋ
아름답게 빨간 파밀유였어 호오..
살짝 피 느낌도 나긴 했지만, 어떤 맛일까 궁금했어.
이 녀석도 알갱이가 실하고..
껍데기가 스폰지 같은건 똑같았지.. 후훗..
아 맛 소개!!
이 녀석은 다른 맛은 다 같은데..
자몽과 같이 살짝 쌉쌀한 느낌의 맛이 났어.
개인적으로 & 변태적으로 나는 쫌 쌉쌀하거나 씁쓸한 맛을 참 좋아해서
많이 좋아했는데.. 녈님은 별로라고 하셨지.. 후훗..
가격대 성능비는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궁금하니깐 한번쯤 꼭 맛을 봤어야 하는 녀석이지 훗.
마지막으로 이 녀석은 파밀유라는 조금 다른 종이지만, 유자의 효능을 알아볼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타민 C가 엄청 풍부해서
감기예방, 노화방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좋다는 것.
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 발육, 골다공증에도 좋지.
소화촉진도 도와준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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