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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중국(China)

[상해/맛집] 마스터 콩이 끓여주는 국수를 먹어보자.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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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콩이 누구야?


사실 나도 누군지 잘 몰라.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공 장인" 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공씨 성을 가진 어떤 장인이 만드는 국수를 파는 집이란 의미겠지.
물론 공씨 아저씨가 직접 만들어 주는건 아닐꺼야.
KFC 처럼 이름과 노하우만 가지고 프렌차이즈로 운영되는 그런거? ㅎ



하오! 이해했어. 어디서 먹었어?


엄청 유명한 집은 아닌가봐.
혼자 "태강로" 찾아 여행 다니다가,
상하이 기차역 쪽에서 봤어.
점심식사로 간단하게 때웠지.





자 그럼 무얼 먹었나 보여줘방.


하오더!


우선 마스터 콩에는 이런 것들을 팔아.
무얼먹지 무얼먹지 한창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하면서 저렴한 간판메뉴처럼 보이는
葱油拌面 ( 총유반면, 파와 기름이 있는 쫄깃한 면 ) 을 선택했어.
가격은 6元 으로 약 1,200원.


먼저 주문대에 가서 저걸 달라고 했지.
물론 영어가 안 씌여져 있기 떄문에 손가락으로 메뉴를 가르쳤던 것 같아.
(아님 디카에 찍어서 보여줬던가 ㅎ )

그럼 저렇게 번호표를 주고, 쟁반에 번호표를 올린 채로 선반을 쭉~
따라가면 결국에는 2번에 해당하는 모든 음식을 받을 수 있는 거지.


여기가 국수 제조실.
열심히 면을 제조해서, 나에게 전달해 주었어.
물론 어디서도 마스터 콩을 볼 수 없었지..
저 사람들 중 공씨가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ㅎ


중국 치고는 꽤나 깨끗한 식당이었어
혼자 밥 먹는 사람들도 많고,
역 앞이라서 그런가 짐을 가진 사람들도 참 많았지.

저 뒤에 사람들 줄 일렬로 서 있는거 보이지?
사람들 옆으로 선반이 있는데, 
나도 그 선반에 쟁반을 올리고 쭉 따라와서 이 자리까지 왔다구. ㅎ


자 이것이 바로, 내가 주문한
총유파면! 
면을 간장소스에 버무리고, 위에 파를 고명으로 좀 얹어 주었어.
맛은 꽤 괜찮았어.

면발은 살짝 라면면발 비슷하게 쫄깃한 편이고,
간장의 맛이 너무 쎄지고 않고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게 좋았어.
물론 간장맛은 중국의 간장맛이니 주의!

한끼 식사로는 아주아주 저렴하고,
꽤나 맛있었던 마스터 콩.

마스터 콩은 볼 수 없었지만,
다음에도 간단하게 허기를 체울 것이라면
또 먹어볼 만한 음식이었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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