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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레시피

[레시피] 돼지가 만드는 타르타르 소스.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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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연어를 이용한 요리를 할 작정이다.
연어쌈을 만들려 했는데,
타르타르 소스도 직접 만들다 보니,
하나에 포스트하면 스압이 너무 심할 것 같아서 구분했다.


타르타르 소스 ( Tartar sauce )

타르타르는 '몽골족' 이라는 뜻. 하지만 이 소스가 왜 타르타르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튀김요리에 타르타르소스가 곁들여지며, 새우, 장어 등의 생선요리도 잘 어울린다. 타르타르는 찬 소스로 더운 생선요리에 많이 쓰인다.

타르타르소스의 특징은 오이피클이 꼭 들어가며, 레몬즙이 들어가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농도는 피클주스나 백포도주를 넣어 가며 맞추면 된다. 양파는 매운맛을 없애기 위해 물에 씻어서 넣는데 물기를 제거한 다음 넣어야 소스를 보관했다 쓸 수 있다. 또, 계란을 넣으면 장기간 보관이 힘들기 때문에 다른 재료만 넣어 만들고, 먹기 전에 계란을 다져 넣는 것이 좋다.





자 이것들이 재료.
이 중에 연어, 순무, 양상추, 케이퍼 이렇게 3개는 연어쌈 재료이니 신경스지 말자.


재료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금 다르다.

마요네즈 ( 350g 제일 작은 거 반정도 )
검정 올리브 ( 2알 )
레몬즙 ( 한 티스푼 )
청양고추 ( 반쪽 )
계란 ( 1개 )
양파 ( 1/4쪽 )
피클 ( 통피클 2개 )
소금 ( 2회 툭툭 )
후추 ( 4회 툭툭 )



먼저 계란을 삶는다.
사실 1개만 필요하지만, 
가스비가 아까워 그냥 2개는 까먹을 용도로 총 3개 삶는다.

소금을 한스푼 넣어주면 계란이 잘 안 깨지고,
껍질 깔 때 더 쉽게 벗겨진다.


자 계란이 삶아질 동안 어여 재료를 다지자.


양파 좀 큰놈의 1/4 를 사용했는데,
작은 양파의 경우 반개를 사용해도 괜찮을지 싶다.
신나게 두닥두닥 다져준다.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고 최종적으로 향을 맡을 때
향긋한 양파냄새가 참 좋다.


돼지왕은 혼신의 힘을 다해서 다진다.
얍얍


이정도 다지면 되었겠지?


피클통 이놈새끼가 안 따진다.
행주와 못생기고 큰 양발을 이용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야 따진다.

낑낑대니 맹구가 뒤에서 힘을 더해주러 왔다.
원기옥~


맹구의 도움으로 겨우 열었다.
오이는 두 덩이를 사용한다.

썰어진 피클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대충 저 통피클 모양을 생각하며 갯수를
카운트 해보라.


자 못생긴 손으로 슥삭슥삭 잘라..


신들린 칼솜씨로 오이를 썬다.


그리고 이렇게 막 다진다.
코스트코의 피클다진것을 훔쳐오고 싶은 심정이다.


다음은 올리부!!


다음은 청양고추.
청양고추를 넣음으로서 느끼함을 조금 줄이고,
매콤한 맛을 살짝 내서 좋다.

매운맛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고추양은 조절해도 좋겠다.


자 계란이 다 삶아졌다.
이제는 신의 속도로 파바박
계란을 다지자!


이거슨
야채 모듬.


자 이제 본격적으로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어보자.
큰 보울에 계란 다진걸 우선 담는다.


마요네즈 반통을 짜준다.
막상 비벼보니, 반통 조금 안 되게 넣는것이 더 좋겠다고 후회한다.


슥삭슥삭 비벼주니,
느끼함이 눈에 보이는 소스가 완성된다.
 


자 이제 야채를 투척하고..


북북북 섞으면 이렇게 된다.
오오.. 이것이 타르타르 소스인가?
다른 곳에서 맛본 타르타르보다 색감과 질감이 엄청 달라보인다.
두렵다.. 맛있을까?


레몬즙 한 티스푼으로 잡내를 잡아주고,
새콤함도 주고~


소금 두 팍팍과.
후추 네 팍팍을 털어넣는다.


자 이렇게 연어 쌈 준비 완료!!
타르타르 소스 맛은?

손가락에 푹 찍어 어머니 입에 넣어주니 음~
내가 먹어봐도 음~

맛있다.
일반적으로 시중 판매되는 타르타르 소스에 비해,
건더기가 많고, 느끼함도 조금 적다.
짠 맛도 덜하니 맛있다.

단, 짠맛이 덜하니 소스를 조금 많이 치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타르타르 소스가 마요네즈 베이스기에 많이 쓰면
느끼하기 쉽고, 칼로리도 높다.
그러니, 소금간을 잘 맞추도록!!


하나 더!!!
손으로 다지면 식감은 좋을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 물론 사진 찍느라 딜레이가 많이 되었지만.. )
믹서기를 써서 한번에 휙~ 돌리는 것도 추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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