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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거리. |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
그 홍콩의 밤거리를 거닐어 보았다.
▲ 홍콩의 밤거리.
기대했던 홍콩의 밤거리는
매우 깔끔하며, 잘 정돈된 상태에서
네온 사인이 모던하게 반짝이는 이미지.
사람들을 일본 소녀의 감성으로 만드는 그런 이미지였다.
사람들을 일본 소녀의 감성으로 만드는 그런 이미지였다.
▲ 중국 느낌의 밤거리.
하지만 홍콩의 밤거리는 기대보다 그렇게 모던하지 않았다.
아니, 솔찍히 모던함이란 건 찾아볼 수 없었다.
영국의 영향이 클 줄 알았던 홍콩은,
지리적 영향 때문인지 영국의 특색을 찾기가 꽤나 어려웠다.
▲ 홍콩에는 금은방이 엄청 많다.
홍콩의 밤거리는 영국보다는 중국 상해의 밤거리와 닮아 있었다.
하지만, 상해의 밤거리가 신도시의 느낌이었다면
홍콩의 밤거리는 구도시의 밤거리 느낌이었다.
조금 더 낡은 감과 정겨운 감이 있었다고나 할까..
▲ 바다가 가까운 홍콩은 해산물도 많이 팔았다.
홍콩 밤거리의 특징은 무경계성이었다.
땅이 작아서인지 건물과 인도와 도로가 특별한 경계없이
연속된 느낌이었다.
건물은 인도와 딱 자른 선이 아니었다.
건물은 네모반듯하기보다는 인도 위쪽으로 뿔룩 튀어나오기도 하고,
계단을 비롯한 입구가 인도와 이상한 형태로 어울어져 있었다.
건물은 네모반듯하기보다는 인도 위쪽으로 뿔룩 튀어나오기도 하고,
계단을 비롯한 입구가 인도와 이상한 형태로 어울어져 있었다.
도로와 인도에는 난간이 없는 곳도 많았고, 턱이 낮은 곳도 많아
그냥 길의 연속인듯 했다.
인도라는 구분이 없이 차와 사람이
다른 노선을 타고 달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다른 노선을 타고 달리고 있는 기분이었다.
▲ 홍콩의 건물들은 낡은 것들이 많았다.
홍콩의 도로는 생각보다 도로는 좁았고,
차는 많이 다녔고, 매연은 심했으며,
간판은 중국처럼 거대하게 불쑥불쑥 튀어나와 있었고
네온사인은 모던함보다는 화려한 조잡함이 강했다.
▲ 거리는 네온사인들로 밝다.
네온사인이 밝아서인지
가로등이 한국처럼 많이 설치되어 있지는 않은 느낌.
그래서인지 간접조명의 느낌이 있어 정겨움도 강한 듯 하다.
그래서인지 간접조명의 느낌이 있어 정겨움도 강한 듯 하다.
▲ 특이한 버스 광고.
영국의 영향 때문인지 2층버스도 돌아다니고,
영국 모양의 택시는 돌아다니지만 중국의 느낌을 감출 수 없는 곳.
낭만보다는 좁은 공간속에 모든 것을 집어넣고,
과도한 조명을 넣어 조잡한 듯 하면서도
은근한 정취가 있는 곳.
▲ 이정표
낭만을 찾기보다는
그 번잡함과 반짝임 속에 같이 바쁘게 움직여야만 할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여행 중에 거리의 벤치에 앉아
야경을 즐긴 순간은 없었다.
▲ 홍콩 상점은 금은방이 가장 많은 듯.
홍콩 거리의 대부분의 상점은
은행, 금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컸기에
무언가 바쁘게 돈거래를 해야만 할 것 같은 느낌도 강했다.
▲ 침사추이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하버 야경.
홍콩의 밤거리는 그렇게
내 기대를 무참히 배신했다.
홍콩 사람들은 그 좁은, 하지만 하나로 융화된 느낌의 거리를
바쁘게 걷고 있겠지.. 빠른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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