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쵸리횽과 센빠이와 동대문으로 점심 산책 가던 길에 갑자기 육회골목 이야기가 나오면서 육회덮밥을 먹자며 광장시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원래 항상 줄 서 먹는 자매 육회로 가서 먹으려 했는데, 돈 잘 버는 집이라 그런가 그 날은 정기휴일이었다. ( 아마 매주 월요일? )
그래서 가게 된 곳이 옆집인 "창신육회" 집이었다.
센빠이는 기본적으로 이곳의 육회덮밥을 더 좋아했다. 우선 고추장 소스를 손님 맘대로 넣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것 같았다.
그 다음은 자매육회보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많다는 것. 자매육회는 깻잎과 오이, 육회 이렇게 3개가 메인인 반면 창신육회는 그것들에 더해 상추와 배 등도 들어간다.
개인적으로 육회 자체의 맛은 자매육회가 난 것 같은데, 이것저것 야채를 많이 넣어주는 점에서는 창신육회가 좋다. 단, 나는 깻잎의 향긋함을 좋아하기 떄문에 이 고명 역시 자매육회가 조금 더 괜찮은 것 같았다.
창신육회와 자매육회의 또 하나 차이는 소고기 무국인데, 창신육회는 맑은 소고기 무국이 나오고, 자매육회는 매운 소고기 무국이 나온다.
이 점에서 센빠이는 한번 더 감탄을 했다. 덧붙여 창신육회에서는 국물 더 달라고 하니 국자와 함께 큰 오뎅국물 그릇에 소고기 무국을 가져다 준다. 센빠이는 또 감동 ㅋㅋ
나는 자매육회 편을 들어 다음에 횬쵸리횽이 자매육회까지 가보고 창신육회와의 승부를 보기로 했다. ㅋㅋ
정리하면
자매육회집이 정기휴일이라 가서 맛보게 된 창신 육회. 이 집은 센빠이의 혼을 쏙 빼놓았다.
창신육회는 맑은 소고기 무국을 제공하고, 고추장 양념을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고명도 상추, 배 등을 더 푸짐하게 넣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육회 자체도 자매육회집이 더 괜찮고, 깻잎의 향긋함을 강하게 내며 깔끔하게 맛을 낸 것도 더 맘에 들었는데, 센빠이는 모든 면에서 창신육회가 짱!!
다음에 육회자매 집에 가서 횬쵸뤼횽의 최종 평가를 하기로 결정.
단, 창신육회도 그 나름이 맛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맛집으로는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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