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엔틱카페 반줄 @ 종로

요즘은 워낙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모든 상가들을 빽빽히 매우고 있기 때문에

프렌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런 개인 카페를 찾으려면 삼청동, 홍대 이런 곳이나 가야 찾을 수 있고, 

그런 인테리어가 좋은 개인 카페가 명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귀하게 여겨진다.

그 와중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종로 한복판에서 소리 없이 존재한 카페가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반줄".

파견나왔었던 조 M 이 돌아가는 날이라 같이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이 곳이 한동안 점심시간에 50% 할인을 진행하여 사람이 바글바글했다고 한다.

카페 반줄은 엔틱 카페인데, Flea market(  벼룩시장 ) 도 운영하고 있는데,

티 세트가 매우 아기자기하고 가격도 꽤나 reasonable 하다.

카페 반줄은 엔틱카페답게 인테리어도 엄청났다.

테이블이며 의자며 엔틱느낌이 팍팍 나는데, 그 중에서도 수동 커피 글라인더들이 위의 사진같이 쫙~ 전시되어 있다.

대충 들리는 바로는 저 하나하나가 엔틱 소품으로 꽤나 비싼 가격이라는데,

돈 중독자2인 횬쵸리짱이 저걸 가격으로 환산하려고 노력하던 게 생각난다.

우리가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정말 코드 꽂는 곳만 있다면 저 곳에 가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 콘센트 유무는 확인 못함 )

정말 저곳에 있으면 중세 유럽의 한 카페에 와 있는 기분으로 시간이 가는지 안 가는지도 모를 것만 같았다.

카페 반줄은 메뉴도 조금 독특했는데, 종류도 독특한데 고급진 느낌도 엄청나다.

예전에는 50% 할인했다는 풍문이 들리는 이 곳이 요즘은 점심시간에 30% 를 할인한다.

가격이 조금 쎈 편인데 30% 할인을 하면 다른 프렌차이즈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싼 느낌도 든다.

한 쪽에는 이렇게 재료들과 와인, 그리고 소품들을 전시하여 고급진 느낌을 준다.

유로피안 그랜마 횬쵸리짱의 귀여운 서빙 모습.

내가 주문한 것은 5,500원의 치즈 프레소.

배가 부르기도 했지만 치즈 프레소라는 신기한 메뉴를 내가 그냥 지나갈 소냐.

맛은? 에스프레소 맛도 좋은데 그 위에 고소한 치즈가 있어서 맛이 진하니 특이한 맛이다.

30% 할인하면 약 4,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는데 

이색 음료를 도전하고 싶다면 적당히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다.

우리가 자리 잡은 곳 옆으로는 이렇게 하프와 엔틱 거울들도 전시되어 있는데, 

정말 유럽의 고급진 귀족의 저택에 온 기분..

종로에서 소개팅을 한다면, 그리고 상대방이 맘에 든다면 

이곳으로 차를 마시러 오는 것이 큰 플러스 점수가 되지 않을가 싶다.

정리하면

프렌차이즈가 아닌 카페를 찾기 힘든 요즘 종로 한복판에 엔틱카페 반줄이란 곳을 알게 되었다.

점심( 11시 ~ 2시 ) 에는 30% 할인도 제공하여, 

할인된 가격은 다른 프렌차이즈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테리어가 훌륭하다. 특히나 소품들이 매우 훌륭하고, 

가구들은 유럽의 부유한 집 저택에 온 듯한 느낌도 준다.

내가 도전한 메뉴는 치즈프레소로 에스프레소에 치즈를 얹은 녀석으로 

이색 메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만하다.

소개팅 후 방문하기 좋은 카페로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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