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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쿤과 낙산공원 나드리를 갔다.
밥 먹으러, 술 먹으러, 그리고 연극 보러 가끔 대학로를 가기는 했지만,
표지판을 많이 보고 그 존재를 알긴 했지만, 낙산공원을 올라가본 것은 처음이다.
얼쿤은 그전에 몇 번 가봤다고는 하여 그의 뒤를 졸졸 쫓아간다.
낙산공원에서는 종로구의 전경이 쭈욱 펼쳐지는데, 노을 지는 때 올라가니 참 아름답다.
저 멀리 붉게 물든 노을이 멋지다.
종각에 있는 특이한 모양의 건물이 노을을 잘라 가둔 느낌인데, 이질적이면서도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을은 점점 불타오르고..
낙산공원은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성벽 중간에 성벽을 넘어 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성벽 밖으로는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면 종로 시내가 보인다.
아마 이쪽은 성북구쪽일 것 같은데.. 성벽과 길 등 구도가 참 이쁘다.
낙선공원 끝부분에는 이렇게 강아지와 양복을 입은 신사가 장대 끝에 서 있는데,
무엇을 표현한 건지는 모르지만.. 어이 거기 신사 자살하면 안 된다구..
낙산공원 끝은 벽화마을과 이어지는데.. 벽화마을이라고 해서 많은 양의 벽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적은 양의 벽화만 있고, 그 벽화 자체도 아름답거나 예술적으로 와닿거나 하지 않아 실망했다.
그나마 가장 귀여웠던 토끼.
약간 나를 닮은 것도 같고 얼쿤을 닮은 것도 같다.
이 날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을 입어 너무너무 추웠고( 그래도 좋았지만.. ), 그 상태에서 밖을 오랫동안 싸돌아다녀서인지
그 다음날 앓아 누웠다. 이제 나이를 속일 수 없나보다.
정리하면
얼쿤과 낙산공원 나들이감.
성벽도 있고, 종로 시가지도 보이고, 성벽 너머로는 이쁜 구도들도 찾아볼 수 잇다.
낙산공원 끝은 벽화마을로 이어지는데 벽화마을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망스러운 플레이스!
날씨가 추웠던지라 그 다음날 앓아 누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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