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토] 니죠죠 #3 - 도쿠가와가의 궁전을 함께 투어해요~ |
2015.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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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도 니죠죠를 함께 투어해보아요.
오늘은 마지막 날이에요.
이 건물이 바로 혼마루의 성이에요.
이전 글에서 두번째 성( 성이라기엔 집에 가까운 형태지만 ) 을 먼저 봤었죠?
이 녀석은 혼마루 성이라기에는 뭔가 아주 오래된 목조 건물이기만 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 성에 비해 화려함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저 나무들의 색상의 교차와,
오래된듯한 저 거뭇거뭇한 나무의 색상이 참 멋집니다.
특별한 기간에는 이곳을 오픈한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한 시기에는 안타깝게도 특별한 기간이 아니었나봐요.
그냥 밖에서만 구경합니다.
이곳은 혼마루의 회유식 정원으로 돌면서 구경하는 정원인데요.
화려한 건물은 없지만, 그냥 산책삼아 슬슬 돌아볼만 합니다.
자 이제는 천수각터로 올라갑니다.
천수각이라고 하면, 오사카성을 다녀오신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높이 쌓아올린 성의 형태를 일본에서는 천수각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녀석이죠. ( 니죠죠 성의 천수각은 아닙니다. )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곳이 천수각 "터" 라는 것!!
낙뢰와 화재로 인해서 재건을 했는데 또 타서 없어졌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그냥 천수각 "터" 에만 올라가 봅니다.
니조조에 천수각까지 있었다면, 교토에서 꼭 가야할 베스트 관광지가 되었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ㅠ
오사카 성처럼요.
올라와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대충 이러합니다.
정원과 일본풍의 낮은 건물들이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신혼부부로 보이는 커플이 있었는데,
기모노를 입고 니조조를 돌더라구요.
누군지는 모르지만 행복하게 잘 사세요.
하늘색에 분홍색 벚꽃 기모노가 참 이쁘네요.
근데 두 분 걷는게 기모노에 익숙치 않아서인지 좀 불편해 보였어요.
천수각 터에서는 해자의 수로도 보이구요.
위에서 보는 경치가 아래 혼마루 정원에서 보는 것보다 훨 아름답습니다.
바람도 솔솔 불고 기분이 좋습니다.
천수각터에서 내려와 회유식 정원을 돌아 이제 나갈 준비를 합니다.
정면에서 본 혼마루 성이 옆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살짝 위엄이 느껴집니다.
이 건물은 뭔지 잘 모르겠으나,
나가는 길에 있더라구요.
여기도 문이 곡선이 져 있는게, 입구에 있던 가라몬과 형태는 비슷합니다.
물론 화려함은 가라몬이 훨씬 화려하죠.
나가는 길에 신이난 김스타님은 점프를 숑숑.. ㅋㅋㅋ
다시 한번 저 큰돌을 가져와 저렇게 견고하게 쌓은 것에 감탄을 하고요.
나오면서 해자와 천수각 터쪽을 찍어봅니다.
저 멀리 혼자 불쑥 튀어나온 곳이 천수각 터입니다.
저곳에 5층정도 되는 천수각이 있었다면..
너무 멋졌을 것 같습니다.
봄이었으면 벚꽃이 아름답게 피는 벚꽃 길입니다.
겨울에 갔더니 푸르른 나무들밖에 없네요.
이 니조조에는 400그루의 벚나무가 있어, 봄( 3월말 ~ 4월말 )에는 사람들이 엄청 몰려온다고 합니다.
항상 에너지 넘치는 귀여운 김스타님이 쪼르르 달려오네요.
성을 빙 돌아 길이 나 있는데, 그 길을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그 과정에 뱀처럼 꼬불꼬불한 나무가 있어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나가는 길에 물 색도 초록색이고, 구도가 좋아 한 장 찍어봅니다.
니조조에는 매화나무들이 심어진 매화길도 있어서
2월말 ~ 3월초까지는 매화나무를 보러 사람들이 온다고 하네요.
이곳은 세이류엔이라는 정원 입니다.
일본식 정원은 가레산스이 정원이라고 해서,
위의 사진과 같이 돌을 배치하며 의미를 둡니다.
아예 돌만 있는 정원들도 있는데,
식물 정원보다 손은 안 가지만, 정원의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는 그 정원이 저는 신기하고 좋더라구요.
이곳도 세이류엔의 일부인데, 저 뒷쪽 건물에서 다도행사가 자주 펼쳐진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그냥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듯 합니다.
이곳도 가운데 못이 있고, 주변을 돌며 보는 지천회유식 정원입니다.
여유만 있다면 저곳에서 말차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백식당 예약이 기다리고 있던 터라.. 부랴부랴 이동합니다. ㅠ
세이류엔 정원의 마지막 쪽에는 저렇게 특이하게 가꾼(?) 소나무가 있어 한번 찍어봤습니다.
뭔가 매우 강렬합니다.
이곳은 일본느낌이 별로 안 드는 씬이네요.
세이류엔은 반은 일본식, 반은 서양식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라고 합니다.
자 이제 니죠죠 투어는 끝났습니다.
내일은 교토에서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교토의 버스" 에 대한 글을 올릴께요.
내일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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