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니시키 시장 - 교토 최대의 시장이래요 |
2015. 10. 05.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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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쉬키 텐만구 신사 구경을 하고,
본격적으로 니시키 시장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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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시장지역에 아케이드를 잘 해놔서 비가 와도 돌아다니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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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케이드가 있으면 비가 와도 쇼핑을 하기 쉬워서, 구매 욕구가 올라갈지 싶다.
비가 오는 것의 유무에 따라 앞의 진열물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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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아케이드가 있으면 햇빛은 안 들어오는 단점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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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 시장은 이렇게 한 라인이 쭉~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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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을 생각하고 왔는데,
니시키 시장은 물품의 종류는 약간 그렇지만 가격은 전혀 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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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꽤나 비싸지만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섞여 북작북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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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거의 소금류으로 절인 쯔께모노만 봤는데,
이곳에서는 된장으로 절인 쯔께모노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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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구수한 맛이 가미되어 풍미가 더 좋을 것 같은데,
된장 쯔께모노는 시식을 안 하더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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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시장치고 가격이 꾀나 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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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느낌이 나는 반찬들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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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파는 가게인데,
밤을 밤송이째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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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장사는 뭔가 그냥 실속만 챙기는 풍토인데,
일본에서는 실속은 별로 없지만 미적으로 더 괜찮은,
밤송이 디스플레이를 하는 것에 피식 웃는다.
벌어진 밤송이 안에 저렇게 밤이 들어 있는게
더 알차보이고, 더 신선해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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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들이 이쁘게 진열되어 있는 야채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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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징그러운건 뭐다냐?
아마도 어떤 생선의 알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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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알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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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랑 연어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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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그나마 시장 느낌 나는 타코야끼 집 하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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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엄청 북적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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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에 먹고 싶은 타코야끼의 티켓을 뽑아서
타코야끼 만드는 사람에게 전달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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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판기 시스템은 인력을 줄일 수도 있고,
돈을 직접 만지지 않아도 되어 위생상으로도 좋고,
전자 시스템으로 주문한 것이 실수할 위험도 줄어 일석 삼조인 것 같다.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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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6개에 190엔 하는 기본 타코야끼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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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를 이렇게 만든다.
오른쪽 편을 보면 원 재료들을 얼추 볼 수 있는데,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이 어울어져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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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맛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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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질감이 너무너무 물렁물렁한 것이,
제대로 익히지 않은 느낌이다.
흐물흐물해서 이쑤시개로는 먹을 수 없고 젓가락을 써도 힘들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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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의 문어가 아주 작다.
무슨 과일의 씨앗도 아니고..
문어의 식감을 느끼기 전에 잘게 부서져 없어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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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오부시 맛이 베어있는 소스까지 해서
완전 맛없다는 아니지만,
일본에서 먹는 타코야끼 수준이 이정도밖에 안 되는가?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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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키 시장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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