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동원집 - 수요미식회에 나온 감자국 및 순대국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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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사실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우리 팀의 Flower Water 형님이 주말 출근한 날
"동원집, 줄 서 있을것 같은데?"
라는 말을 크게 말하며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것을 듣고,
맛있는 집인가? 나중에 찾아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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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블로그를 통해서 맛집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수요 미식회에 나온지는 모르고 방문했던 곳..
수요 미식회에 나왔다는 것은 찡찡이 선비형님을 통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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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층이 가게인데,
저녁시간을 조금 넘긴 8시 30분쯤 방문했는데도 줄을 조금 서서 먹어야만 했다.
암만해도 소주를 한잔씩 기울여서 더 그런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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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감자국이 펄펄 끓으면서 매콤 + 감칠맛 향을 펑펑 내뿜고 있었다.
그 향때문에 기다리면서 더 배고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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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15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메뉴는 위와 같은데,
나는 순대국 ( 6,000원 ), 그리고 함께한 갱또님은 감자국 ( 7,000원 )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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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 밀려서인지 국밥인데도
나오는 데 약 10분 넘게 걸렸다.. 흑흑.. 배고팠다구요..
시장을 반찬으로 만들 참이었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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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머릿고기가 참 탐스러워보인다.
다음에 가면 꼭 머릿고기를 먹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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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치류를 세팅해주신다.
김치가 겉절이 스타일인데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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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이 먼저 나왔다.
들깨가 조금 들어가 있긴 했지만, 다재기를 넣지 않아서 좋았다.
국물이 싱거웠지만, 감칠맛이 있어 참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소금간이 되서 나오는 순대국을 정말 안 좋아한다.
내 취향대로 소금을 치거나, 혹은 새우젓을 치거나, 다재기를 넣거나
내 선택으로 내 스타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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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순대국의 최장점은 바로 "제대로 된 곱창"
보면 알겠지만 다른 곳처럼 으깨진 질 낮은 느낌의 곱창이 아니라
통 곱창이 들어있다.
이 녀석 참으로 고숩고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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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도 그냥 찹쌀 순대가 아니라,
고기를 비롯한 부속물이 많은 순대이다.
머릿고기도 적당히 풍부히 들어있다.
( 적당히라는 표현은 완전 만족할만한 양은 아니었다는 것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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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또님은 감자국을 주문했지만, 순대국이 더 맛난다고 그랬다.
그리면서 순대 국밥의 내용물, 특히 내 곱창을 거의 다 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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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감자국..
돼지 등뼈를 큰 놈으로 두 대를 넣어주는데 참으로 실하다.
감자도 큰 놈을 가운데 뙇 놓아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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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감자와 등뼈도 실하지만 국물 맛이 또 진국이다.
그냥 위에 떠 먹을때는 잘 몰랐는데,
저 녀석 수저를 바닥까지 한번 넣어서 소용돌이를 훽! 만들어서 떠 먹으면
꺄오오오오오올!!!!
고기의 소용돌이이다 ㅋㅋㅋㅋ
아래 가라앉아있던 감칠맛나는 고기가루들이 위로 올라오며 감칠맛 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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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둘 다 맛있었는데 다음에 오면 반대로 감자국을 메인으로 먹어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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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또님이 발견한 동원집 안의 그림. ㅋㅋㅋ
열심히 돼지를 맛있게 먹었는데..
돼지 엄마가 돼지들 젖을 주고 있는 그림이...
응? ㅋㅋㅋㅋㅋㅋ
뭔가 오묘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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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끝내준다.
이 집의 또 다른 오묘한 점은..
나는 순대국밥, 감자국 등을 먹으면서 한 번도 술이 땡긴 적이 없었는데..
이 날은 어찌나 소주 한잔을 하고 싶던지.. ㅋㅋㅋ
정말 술을 땡기게 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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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올께요~!
2016. 04. 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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