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맛집] 화로상회 - 무한리필 고기에도 급이 있다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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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하게 집에만 오면 뭔가 외롭고 허전하다..
오늘은 민방위 훈련 다녀왔는데..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뭔가 더 그렇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싸늘하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서,
침대에 있는 이불을 끌어내려 포근하게 잠깐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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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님이 전화가 왔다.
보고싶다고 만나잖다.
그래 만나자.
중간지점인 석계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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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가면서 맛집을 찾아보지만, 마땅찮다.
그나마 괜찮은 녀석으로 결정한 녀석이 바로 오늘 방문한 "화로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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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광운대 정문 맞은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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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역에서부터는 도보로 약 10~15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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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인당 13,700원.
무한 리필해주는 고기의 종류는 돼지갈비, 초벌구이 삼겹살, 소막창, 그리고 돼지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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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 인테리어는 복고풍이다.
안쪽의 "팔려고 만들지 않고 먹일려고 만듭니다" 라는 글귀가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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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구이를 하는 것 같은데 엄청 쎈 불로 화르륵 화르륵 팬에 고기를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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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막창과 돼지껍질은 물량이 딸리는지,
아니면 소막창의 경우 비싸서 그런지 그것들은 단일 품목이 없다.
돼갈이, 돼삼이, 갈막이, 삼막이, 갈껍이, 삼껍이 뭐 이런 종류가 있다.
자세한 메뉴는 위의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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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무한리필 고기집처럼 셀프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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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딱 더 있다.
적은 종류에 퀄리티는 딴 데보다 좀 더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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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법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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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공기밥을 무료로 준다!!!!!
오호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무한리필 집에서는 고기보다 밥 먹는게 더 이득이리라.
로로님은 저런 상술은 "하수"나 넘어가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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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님이 세팅한 식판.
단호박이 너무 많이 으깨지지 않아 씹는 맛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치가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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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는 이렇게 3종 세트로.
오른쪽 빨간색은 초장이 아니라 매운 소스!
그렇게 맛있게 매운 녀석은 아니었지만 꽤 매콤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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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인테리어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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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처음 스타트는 갈막이.
돼지"갈"비 + 소"막"창 조합이다.
고기의 질이 꽤 괜찮다.
그러나 소막창은 너무 조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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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장점은 바로 "숯불" 과 "얇은 실 불판" 이다.
무한리필 가게 어디서 숯불을 주고, 실 불판을 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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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구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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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취해, 내 기분에 취해 소주 한 잔 한다.
로로님이 생소주는 싫다고 해서 사과맛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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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삼껍이.
"삽"겹살 + 돼지"껍"데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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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 로로님도 껍데기는 별로라고 했다.
다른 걸 더 많이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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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다시 갈막이로 돌아왔다.
로로님은 돼지갈비가 가장 맛있다고 그랬고,
나는 양념맛이 적은 삼겹살에 김치 싸 먹는 것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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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질이 이전 "삼겹폭식" 집과 비교해서 너무너무 훌륭한 나머지.
나중에 계산할 때 사장님께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고 감사하다고 크게 인사까지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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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리필 고기집이 무조건 퀄리티가 나쁘고 별로라는 선입견을 깨준 곳이었다.
앞으로 고기 생각 날 때마다 자주 방문하게 될 만한 곳!!!
나도 로로님도 대만족!
강추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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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콜라를 좋아하지 않기에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SNS 에 사진 올리면 콜라 1.25L 를 공짜로 준다.
2016. 05. 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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