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 맛집] 미각 - 이번엔 구로육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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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각을 단골로 방문할 일도 얼마 안 남았다.
왜냐?.... 내가 이제 안암을 떠나니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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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야식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KFC 먹을까, 닭강정 먹을까, 미각에서 새로운 거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고민고민하지마!!!
오늘은 구로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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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바로 구(고)로육(古老肉)
소위 대만 탕수육이라고 알려져 있는 이 음식은 사실 광동 향토음식이다.
고로육이라 불리는 이유는 돼지고기를 녹말에 굴릴 때 "데굴데굴(중국어로 고로고로)" 소리가 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튀긴 돼지고기를 토마토 케첩 소스에 넣고 끓일 때 "보글보글(중국어로 고로고로)" 소리가 나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여튼 음식하는 소리에서부터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보면 되겠다.
돼지고기 튀김에 피망, 파인애플, 사과, 죽순 등 다양한 야채나 과일을 넣고, 케첩을 넣고 졸이는 새콤 달콤한 맛의 탕수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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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식한 김스타님은,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이 너무 강한 꿔바로우보다는
이 녀석이 새콤달콤 더 맛있다며, 배부르다고 하고도 꽤나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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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어향육사는 케찹 맛이 너무 강했는데,
오히려 케첩을 쓰는 메뉴인 고로육은 케첩맛이 강렬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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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서,
동네 중국집에서 만드는 사천 탕수육의 느낌도 조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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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맛있는 음식과 괜찮은 음식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12,000원이라는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가성비가 좋다고 판단!!
맛집으로 등극한다.!!
2016.05.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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