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스타님에게 동역사의 뿌자를 맛보여 주었더니,
인도 커리의 베스트는 뿌자라며 항상 맛집 탐밤을 다닐 때 새로운 가게는 안 가고
계속 뿌자를 가자고 노래를 불러 또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3만원 자유이용 쿠폰을 자주 애용했는데요.
"난 + 커리 1개 + 기타 요리 1개 + 디저트 1개" 이런 식으로 메뉴 구성을 해서 주문했습니다.
기타 요리 1개와 디저트 1개는 새로운 식당을 가지 않기 떄문에,
새로운 메뉴로 제가 선택해서 주문했죠.
이날의 커리는 제가 좋아하는 알루 고비( 10,900원 )를 선택했습니다.
알루 고비의 알루는 감자를 말하고,
고비는 고비 플라워 라고 불리는 하얀색 브로콜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하얀색 브로콜리를 구하기 어려운지, 뿌자에서는 초록색 브로콜리를 사용했습니다.
알루 고비 근접샷.
저는 뿌자의 커리 중에서는 이 녀석이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적절히 짭쪼르하면서, 적절히 기름지면서,
감자와 브로콜리 건더기들도 풍성하거든요 ㅎㅎ
요 녀석은 요리로 주문한
양고기 볶음밥인 "머튼 비리야니" 입니다. ( 13,000원 )
비리야니는 인도식 볶음밥을 이야기하는데,
인도의 쌀인 바스마티 라이스(안남미처럼 길고 끈기 없는 쌀)을 사용합니다.
이 곳에서는 플레인 요거트를 함께 주어서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비벼먹는 것보다는 그냥 후식으로 먹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뿌자의 요거트는 특히나 일반 한국의 플레인 요거트보다 신맛이 강해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 머튼 비리야니는 제가 좋아하는 향신료의 맛이 충분히 배서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고기도 양고기 향이 적당히 나니 참 맛있게 먹었드랬죠.
후식으로 식힌 것은 "믹스 베지터블 라이타" 입니다.
인도식 요거트에 각종 야채와 마살라를 넣은 후식이라는데,
주문하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거 못 먹는 사람들도 있는데 괜찮아요?" 라고 물어보셨고,
나는 문제없다며 쿨하게 주문한다.
그런데.. 정말 왠만한 사람은 못 먹을 맛이다.
뭐랄까.. 이렇게 묘사하면 정확하려나?
요거트에 양파와 고추를 토핑하고, 고춧가루와 후추가루를 뿌린 맛이랄까?? ㅋㅋㅋ
가격은 3,000원이긴 한데..
아주아주아주 가끔 그리울 때 외에는 나도 별로 안 시켜먹을 것 같긴 하다.
함께한 김스타는 한 숟갈 먹더니..
"응? 너 다 먹어!" 라며 나에게 다 양보 ㅋㅋㅋ
여튼 좋은 경험이었다. 라이타!! ㅋㅋ
( 이제는 쿠폰 판매를 종료해서 이전만큼 잘 방문은 못 하는데..
쿠폰 없이 조만간 방문할꼐요!!
너무나 맛있어서 그립거든요!! )
2016.06.2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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