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화덕과 베토밴 - 가성비 좋고 맛도 좋은 특이한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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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돼지왕왕돼지 형이야.
이번에 또 엄청 괜찮은 집을 발견했어,
소개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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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다니는 회사의 본부장님이 파트 형들 좀 챙겨서 같이 밥 먹으라고 쿠사리하셔서.
오랜만에 파트원 전원이 밥을 먹게 되었어.
점심 파트 회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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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신나셔서(?) 어디 갈까 어디 갈까 하시더니
이곳이 괜찮다며 우리를 인도해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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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화덕과 베토벤"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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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집인데 간판이 눈에 띄지 않는 집이라,
사실 지나가다 봤어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고 생각은 못했을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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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가게 찾기 같은 느낌이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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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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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익스테리어도 특이했지만,
들어가는 길도 특이하고,
앞으로 사진에도 나올테지만 인테리어도 특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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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화덕과 베토벤이라는 이름 탓인지,
이렇게 조리기구들을 음표처럼 꾸며놓았어.
저 사람은 베토벤 안 같은데 누구지?
가게 주인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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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여는 순간..
응? 왜 가게이름을 화덕과 베토벤으로 한거지? 싶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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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열면 저 마녀가 쉬익 올라가.
그리고 안쪽은 무슨 마녀의 성에 온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의 인테리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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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뭔가 저 은색 난로 배관처럼 생긴것과,
괴기하게 구부러진 나뭇가지 등의 인테리어들이
오즈의 마멉사에 나오는 마녀의 집 같은 느낌 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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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완전 괴기스럽고 어두운 느낌은 아니고,
인테리어도 좋은 편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여튼 화덕과 베토벤? 이라는 제목은 계속 퀘스천 마크가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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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파트의 두번째 형이야.
저래뵈도 미래의 건물주라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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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물병과 컵도 특이해.
컵이 비커형태야.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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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은 잘 씻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병도 참 특색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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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피클도 핸드메이드 느낌으로 저런 작은 항아리에 담아줘.
요즘 일부러 집에서 담근 느낌 내려고,
공장 생상 피클들도 일부러 삐뚤삐뚤 만들기도 한다는데 ㅋㅋㅋ
저건 핸드 메이드 느낌이 나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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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이 나오는데,
이 식전빵은 점심에만 제공해준데.
발사믹 오일 소스를 찍어먹으면 맛있어.
메뉴가 나오는 동안 피클도 꽈둑꽈둑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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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메뉴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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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피자.
우리는 채소 매니아인 나의 의견이 강력히 반영되어
루꼴라 피자를 시켰어.
가격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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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파스타.
가격대는 대충 10,000 ~ 13,000원 정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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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리조또도 팔아.
나는 여기서 디마레 크림 리조또를 선택했어.
가격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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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또가 뭔지 알거라고 믿고 따로 설명은 안 할께.
디 마레에 대해서만 설명하면,
디 마레는 이탈리어로 "바다" 를 의미해.
즉 먹을 거에 디 마레가 들어가면, "해산물" 을 의미한다고 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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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 피자가 먼저 나왔어.
크기는 피자스쿨이나 피자마루의 작은 피자정도 사이즈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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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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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가 꽤나 쌉쌀하고 맛있어.
피자 껍데기는 얇고 바삭하고,
치즈도 꽤 괜찮고,
전반적으로 꽤 맛있는 합격점 주고 싶은 맛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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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 뜯어서,
루꼴라를 잔뜩 얹어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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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디 마레 크림 리조또가 나왔어.
맛있게 생겼지?
맛이 완전 강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적당히 느끼 & 진한 고소함이 꽤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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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도 은근 들어있고, 괜찮아.
게가 껍질째 나와서 이것만 먹기가 힘들었고,
나머지는 어렵지 않게 맛있게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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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파트원이야.
요즘 우리가 새로 출시하는 프로젝트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우리 파트 단합도 잘 되고 너무 좋은 것 같아.
앞으로도 화이팅 잘 했으면 좋겠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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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길에 사진 몇 장 더 찍어봤어.
저 뒤에 있는 친구는 나를 맨날 갈구는 내 후임이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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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은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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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화장실이 또 아주 특이하고 좋았는데,
아주 오래 전에 시골에서 볼 수 있었던
물 긷는 펌프 형태의 수도꼭지가 있더라.
물론 실제 펌프질을 하지 않고
머리에 있는 꼭지를 돌리면 되는데,
너무 아기자기 귀엽고, 초록초록 함이 신선한 느낌도 주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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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돌리면 이렇게 물이 콸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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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화장실, 여자화장실 마킹도 특이했는데..
저 남자 화장실의 중요 부위 보여?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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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이렇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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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체적 인테리어 한번 더 찍고 이제 퇴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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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맛이 아주 좋고, 가성비도 참 좋은 것 같아.
인테리어도 특이한 것이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것 같아 추천!!
개인적으로 피자는 조금 비싸다고 느끼긴 하지만,
스파게티와 리조또는 강추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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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인정!!!
2016.07./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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