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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맛집] 하이디라오 - 제대로 된 중국식 훠궈를 맛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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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마라샹궈에 빠져 있는 형.
그리고 중국에서의 마라탕 맛을 그리워하는 형수님.
그리고 마라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내가 뭉치게 되서
"하이디라오" 에 원정을 간다.
현재는 하이디라오 한국지사는 명동점 하나인데, (강남쪽에도 냈다는 소문을 들었다.. )
그래서인지 사람이 엄청 많아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웨이팅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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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기한 것은 중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것.
한국에 왔으면 한국음식 드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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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라고 장기판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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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강냉이류가 비치되어 있고,
아래쪽 컵은 웨이팅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매실차를 마시라고 준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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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기한 것은 중국인들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것.
한국에 왔으면 한국음식 드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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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기다리라고 장기판이 준비되어 있다.
한쪽에는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강냉이류가 비치되어 있고,
아래쪽 컵은 웨이팅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매실차를 마시라고 준비된 것.
네일 케어 서비스는 웨이팅 때도 해주는지 밥을 먹어야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세심하게 이것저것 서비스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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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돈만 많으면 정말 왕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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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돈만 많으면 정말 왕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하이디라오만 봐도 그 느낌이 확확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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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하는 형과 형수.
하이디라오 매장의 크기는 매우 크다.
안쪽에 룸도 있다.
자 이제 테이블에 앉았다.
이곳의 주문은 아이패드를 통해 한다.
그런데 현지화가 제대로 안 되어서 뭔가 사용하는데 언어가 부자연스럽다.
구글 번역기를 돌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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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탕 종류를 2가지 고른다. 이것은 기본인듯하다.
탕은 하나에 8,000원이다.
즉 16,000원은 기본료라고 보면 되겠다.
우리는 마라탕과 버섯탕을 주문한다.
왼쪽이 버섯탕, 오른쪽이 마라탕.
둘 다 매력은 있지만, 매운 것 매니아인 우리는 오른쪽 마라탕을 너무 편애했다.
우선 위와 같이 주문한다.
이곳은 반개 주문도 가능해서 맛만 보고 싶을때는 반개만 주문하면 된다.
어색한 중국어.
잘 모르겠으면 종업원을 불러서 물어보자.
이전에 상해의 달러팡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중국의 훠궈집은 소스 뷔페가 있다.
이곳은 1인당 3,000원을 받는데
소스 뷔페에는 소스뿐만 아니라 간단한 셀러드류도 있으므로,
무조건 이용하도록 하자.
소스바를 통해서는 개인용 커스터마이즈된 소스를 만들 수 있는데,
재료의 종류가 아주 많다.
한 30여가지 되려나?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지마장(땅콩소스).
이 녀석에 파 조금, 고수 조금, 참기름 조금 해서 먹으면 고소고소 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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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형수님 친구인 "지은"님이 만들어주신
참기름 마늘 소스도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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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소스를 만들어 먹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레시피도 공개해놓으니
어떻게 소스를 만들어 먹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레시피도 공개해놓으니
설명을 읽어보고맘에 드는 소스를 만들어 드시면 됨둥~
나는 고소한 맛 매니아이니 마장으로.
땅콩소스를 벅벅벅 넣어서 거의 땅콩맛으로 먹는 마장!!
꺄 고소해~
우리가 주문한 것들이 조금씩 나온다.
전부 다 맛있다.
훠궈 국물 자체가 다 맛있어서 넘나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약고기와 모듬 야채가 너무 맛있었다.
야채는 왜 이리 맛있는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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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옥수수맛 나는 쫄깃한 마른 음식도 나왔당.
고소의 극치를 보여주마.
샐러드에도 열심히 마장을 뿌려서 가져와서 먹는다.
3,000원 소스바.
다시 얘기하지만 꼭 이용하도록 하자. ㅋ
버섯탕과 마라탕이 보글보글 끓는다.
자 이제 넣어 먹자.
양 어깨살..
아 어개가 얼마나 아팠을까?
맛있게 먹겠습니다~ ㅋㅋ
탐스럽게 생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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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두개씩 먹을 만큼만 넣어서 먹으려고 하다가,
배고프다며 이것저것 다 투척해서 먹는다.
국물만 따로 떠 먹을 수 있게 저런 그릇도 주는데
마라탕 국물이 참 진국이다.
이거 진짜 중국에서 먹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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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탕도 그 나름의 깊은 맛은 있지만, 우리에게는 마라탕이 1순위! ㅋㅋ
형과 형수 다 맛나게 잘 드신다.
뒤늦게 형수님 친구 "지은" 님이 오셔서 이것저것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들을 주문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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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볼은 수저로 한스쿱 떠서 탕에 투척하는데 그 모양대로 굳어서 새우덩어리가 된다.
여자들이 참 좋아하는 맛이다.
이녀석은 양념 소고기
근데 이 녀석 샤브샤브 하니깐 뭔가 부드러운 돼지고기 맛이 난다.
음.. 소고기가 정말 맞는가?
새우볼.
큼직하게 동글동글 뗘서 잘 투척하자.
우리는 지은님이 정말 능숙하게 중국스럽게 턱 뗘서 턱 턱 넣어주었다.
이 녀석은 특제 양고기.
이 녀석은 양고기 맛은 나지만 그 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맛있어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양고기라면 그 누린내가 꼭 나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이 녀석도 내 취향은 좀 아니긴 했다.
이것이 지은님이 가져다주신
참기름 마늘소스.
알싸하니 고소하니 이 녀석도 참 좋다.
마장은 고소하지만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랄까?
툭 뗘 넣었던 새우볼이 이렇게 익어서 왔다.
아, 저 새우의 탱글거림이 느껴지는가?
(사진 디스플레이를 너무 구리게 했죵? 미안해유)
자 우리네가 고기집에 가서 마무리로 된장찌개에 공기밥을 먹듯.
이곳에서는 이 특제면으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
왜 특제면이냐?
면 자체도 도삭면 느낌으로 매우 쫄똑쫄똑한데 쇼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 하이라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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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국스럽게 생긴 청년이 저 면 줄을 가지고 리본체조하듯 춤을 춘다.
뭔가 중국스럽게 꽹과리소리스러운게 "짱짱장짱짱~~~" 해야 할것만 같다.
빙글빙글 춤도 잘 춘다.
한편으로는 무술하는것 같기도 하고,
쿵푸팬더 3의 메이메이가 생각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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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의 면발 댄스를 감상하세요.
형은 이거 안 먹고 갔으면 훠궈를 먹은 게 아닐뻔했다며 극찬을 아기지 않았고,
나는 사실 도삭면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에 맛있음은 공감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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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베스트는 훠궈탕의 맛과 소스바!
점심특선 메뉴도 있으니,
나중에 정말 땡기면 점심특선 먹으러 함 와야겠당
( 어 근데 자세히 보니 탕 불포함이넹.. ㅠ)
형과 형수가 사실 저녁을 먹고 왔는데도..
어찌저찌 시키다 보니 7만 7천원이나 나와버렸다.
별로 먹은 것 같지도 않는데..
근데 탕과 소스바만 해도 기본으로 25,000원이 빠져버리니..
그래도 재료를 5만원이나 먹었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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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지만 비싼 하이디라오 ㅠㅠㅠ
나중에 회식으로나 한번 추진해봐야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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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날 "지은"님이 쏴 주셨다.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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