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하이라이트 - 튜빙시작 |
자 드디어 방비엥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튜빙"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꺼야.
너무 기대를 시켜서 실망도 클까봐 걱정되네~
사실 튜빙 이야기가 별로 이야긴는 없을꺼야.
왜냐면 대부분 그냥 풍경 감상이 될꺼거든 ㅋㅋ
원래 튜빙은 보통 점심 혹은 그 이후에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딱히 할일도 없어 빠르게 튜빙을 시작했어.
이곳이 튜브를 대여해주고, 튜빙을 시작하는 상류로 우리를 대려다줄 튜빙샵!!
관광객 상대에 이골이 났는지,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귀찮음이 물씬 묻어났어 ㅎ
영어로 튜빙에 대한 설명이 써 있어.
오전 9시 ~ 오후 4시까지 대여를 하며, 예약할 필요는 없다.
튜브 대여료는 55,000Kip ( 한화 약 7,700원 ).
그리고 보증금은 60,000 Kip ( 한화 약 8,400원 ).
보증금은 나중에 튜브를 반환하면 돌려주니 걱정말고.
저 튜브 대여료 55,000Kip 에는 튜빙 시작장소까지의 pick up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는데,
4명이 모여야 출발을 하고,
만약 4명이 안 되면 추가요금을 내야 기다리지 않고 출발할 수가 있어.
오후 6시까지는 돌아와야 추가요금이 없고,
오후 8시까지 돌아오면 20,000 Kip 의 추가요금이 발생하고,
오후 8시가 넘으면 보증금 60,000 Kip 이 모두 날아가.
이렇게 계약서를 쓰고 돈을 내면 튜빙 준비 끝!!!
아!! 수영을 할 줄 알더라도 꼭 구명조끼도 달라고 해서 착용하도록 해.
사실 그렇게 위험하진 않지만, 사람일은 어찌될 지 모르잖아?
구명조끼는 55,000Kip 에 다 포함되어 있는 녀석이니깐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아.. 참고로 구명조끼는 좀 썩어서..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내 생명과 바꿀 순 없는 거잖아?
자기네 튜빙 고객이라는 의미로 번화와 무슨 글자를 손등에 써주는데,
유성매직으로 써주고, 바로 안 마르므로 옷에 안 묻게 조심하도록~
9시부터 오픈인데 9시 이전에 방문한 우리는 나란히 첫번째 두번째 손님이 되었지~
튜빙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추가요금을 안 내려고,
4명이 모일 때까지 우선 기다려보기로 했어.
그래도 앉아서 기다리라고 저렇게 의자도 제공해주시던~
자연색을 볼 수 없어 선글라스를 선호하지 않는 나지만,
튜빙 예상시간이 1시간 30분 이상이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 시간이 너무 길어 나도 선글라스를 준비했어.
많은 사람들이 튜빙도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서 진행하는 것 같았어.
저렇게 썽태우에 카야킹을 위한 배도 잔뜩 싫어서 사람들이 지나가고,
이곳에 와서 튜브들을 잔뜩 싣고 지나가는 썽태우도 몇 대 있었어.
우리처럼 개인으로 튜빙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거의 못 봤어.
사람들이 많아야 재미도 배가 될 것 같기에, 이 점 잘 유의해서 타도록 해~
( 사람들이 많아야 재미가 배가 된다는 것은 추측. 왜냐면 우리는 우리 둘만 했으니깐 ㅋㅋ )
카야킹도 하고 싶긴 했는데..
튜빙과 보는 경치가 거의 같고, 이렇게 자연 속에서 길게 튜빙할 수 있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고 해서,
튜빙만 즐기기로 결정했어.
나중에 또 가게 되면 카야킹을 해야겠어.
4명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얼마 내야 바로 출발하는지 물어보셨어.
1인당 10,000Kip ( 1,400원 ) 만 내면 된다고 하니, 시간 아까우니 돈 내고 바로 출발하자고 하셨어.
그러나 5분이 지나도, 개인으로는 아무도 튜빙을 하러 안 와서..
결국 우리는 각 10,000 Kip, 총 20,000 Kip 을 더 내고 출발하자고 했어.
튜브를 썽태우(트럭)에 싣고 출발!!
누구에게 자랑을 하시는지 핸드폰으로 카톡을 뚝딱뚝딱~
썽태우를 타고 출발!!!
트럭 뒤에 타니 엄청 덜컹거리더라~
그래서 모자가 날아가지 않게 주의~
방비엥의 시내를 부웅 가로질러~
튜브 대여소에서 약 4.5km 정도 떨어진
Organic Farm 이라는 카페 앞에 내려주었어.
구명 조끼도 입고, 튜빙 준비 끝!!
튜빙할 생각을 하니 어머니께서는 엄청 신나신 것 같았어 ㅎ
남쏭 ( 쏭강 ) 으로 진격!!
나도 방수백까지 착용하고 튜빙 준비 끝!!
튜빙 시작하는 곳의 경치야.
같이 사진도 하나 찍고.
신남을 표현하라는 어머니 요청에 팔 쩍벌도 함 해주고 ㅋ
사진을 찍기 위해 어머니부터 출발시켰어.
겁이 나서 튜브를 툴에 띄우지도 않고,
흙에서 튜브를 타시더라 ㅋㅋ
그래도 준비부터 신나셔서 까르르~
또 까르르~
타긴 탔는데..
튜브가 출발하지 않아 또 까르르 ㅋㅋ
자 이제 출발합니다~~~
내가 발로 튜브를 꾸욱꾸욱 밀어서 물에 띄워드렸어 ㅎㅎ
자 이제 튜브가 둥둥 떠내려가~
튜빙은 사실 거의 95% 이상 물살에 의지해서 하류로 그냥 둥둥 떠내려가는거야 ㅋ
그래서 우기에는 물이 많고 유속이 조금 빨라서 한 1시간 30분이면 하류에 도착하고,
건기에는 물이 적고 유속이 느려 한 3시간까지도 걸린다고 하네?
튜브와 쏭강의 적당한 유속이 엄마를 둥둥 싣고 하류로 출발했어.
근데 엄마 튜브가 한쪽으로 찌그러졌네
잘 앉으세요 ㅋㅋ
아이 씐나~
너무나도 신나하시는 오마니.
점점 멀어져가시고..
나, 다음은 내 차례.
어서 엄마를 쫓아가야 하는데..
사진 찍느라 너무 늦게 출발했다는~~
자 내일은 본격적으로 쏭강 튜빙을 시작해용~~~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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