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개판 이야기.. 진짜 개판 ㅋㅋ |
자 오늘은 어찌보면 재미있고,
어찌 보면 짜증날 수 있는 개판 이야기를 할꺼야.
이 개판이란게 정말 멍멍 개판 이야기이면서,
중의적인 의미까지 포함한 개들의 개판 이야기야.
방비엥에서는 아침이 되면 어디선가 떠돌이 개들이 몰려와 ㅋㅋ
처음에는 저 개들이 인도처럼 광견병을 가진 개는 아닐까,
혹은 포악해서 갑자기 우리를 공격하는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걱정할 필요는 딱히 없었어.
그러나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고 저녀석들이 다가오면 자리를 피하는 것을 추천해.
저 개들은 우리에겐 별로 관심이 없더라..
자기들끼리.. 짝짓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거든 ㅋㅋ
수많은 개들 중 저 연한 갈색을 가진 개만 암캐였던 것 같은데,
저 녀석을 두고 얼마나 치열하게 싸움을 하던지 ㅋㅋ
저렇게 많은 개들이 아침만 되면 어디서 한두마리가 몰려들어서
저 암캐를 차지하려고 얼마나 눈치싸움을 하는지 ㅋㅋ
정말 개판이지? ㅋㅋ
울 엄마가 이 개판을 아주 좋아하셨는데,
개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관찰하고 중계해주시던지 ㅋㅋ
예를 들어 저 흰개가 나타나면,
"야 저 개가 왕초인가보다, 검은개가 힘을 못 쓰네.
저 암캐도 저 하얀개는 좋아하나봐, 다른 개들한테 대하는 것과 달라"
하면서 엄청난 추리력을 발휘하셨다는
개탐정 엄마난 ㅋㅋㅋㅋ
엄마는 이 이후에도 아침만 되면 호텔 앞의 테이블에 앉아서
이 개판을 즐겨 보셨고,
저녁에도 어디서 개 한마리가 나타나면 신나셔서, 다른 개들은 어디갔는지 찾으셨었어 ㅋㅋ
방비엥에 가게 되면 아침에 K-mart 앞에서 펼쳐지는
개들의 드라마를 현지에서 시청할 수 있길~ ㅋㅋ
이번주 라오스 이야기는 끝났네!! ㅋ
별 내용도 없는데 하루하루 쓰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간다.
그래도 열심히 써볼께~
계속 응원해줘!!!! ㅋㅋ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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