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메콩강변 그림상들 |
타마린드부터 출발해서 칸강을 따라 걸어왔다.
그리고 이제 칸강과 메콩강의 합류점을 지나 메콩강변을 따라 계속 지나간다.
무엇이 있을지 모르기 떄문에 우리는 호기심에 차 계속 두리번 거리며 지나간다.
그러다 보물같은 장소를 발견했으니... 바로..
그림 판매상들이다.
사실 가격을 너무 비싸게 부를 것만 같고,
그림을 살 생각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괜시리 흥정 붙는 것을 피하고자 가격은 물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구경하는 재미 + 사진 찍는 재미는 있었다.
사진들은 대부분 몇 가지 주제로 그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라오스의 어떤 풍경 + 승려.
승복이 주황색이기 떄문에 어느 곳에 배치되든 임펙트있게 느껴졌다.
주황색 승복을 더 임펙트 있게 만든 것은
승복을 제외한 승려의 몸과 배경이 대부분 검정색 단색으로 구성되었다는 것.
승려 그림들은 정말 저렴하다면 한장정도는 가져오고 싶은 느낌도 들었다.
그 외에도 생명의 나무, 라오스 강변풍경, 코끼리, 그리고 라오스의 국화 독참파 등의 그림들이 있었다.
다른 것보다도 라오스의 전원풍경에 쓰인 파스텔 느낌의 색상들이 참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왔다.
쉽게 찾기 어려운 색 씀이다.
두번째 그림상의 집(?) 에 방문한다.
이곳에도 역시 승려 그림들은 있었지만, 메인으로 인물 중심의 추상화스러운 그림들도 주를 이루었다.
이곳도 색씀이 조금 남다르다.
살짝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이 떠오른다.
그 다음집은 만트라와 코끼리가 메인인듯 싶었다.
이렇게 약 3~4 집의 그림집들이 모여있었다.
사실 흥정붙는 것이 싫어서 그림을 자세히 보지 않았음이 조금 후회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남길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도 해본다.
이게 끝인가 싶었는데 조금 더 가니 또 다른 그림집이 나온다.
이곳은 승려그림이 없고, 다른 형태의 그림이 있었다.
그 중 일몰을 그린듯한 가장 오른쪽 그림은 가히 빛처리가 훌륭하다고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그 외에 인물을 기반으로 그린 데셍 그림들이 쭉~ 있었는데,
주름을 비롯한 디테일 표현들이 좋았다.
약간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여백구성과 도장이라는 느낌도 조금 들었다.
누가 이렇게 그렸나 했는데, 이 그림들의 뒤쪽에서 새롭게 작품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작품활동 하는 것은 사진을 안 찍었으면 한다는 양해에 기꺼이 응해 사진은 찍지 않았다.
칸강 -> 메콩강을 지나 계속 쭉 따라가다 보면 이런 그림상들을 만날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가보시길~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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