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간식] 딸기샌드위치를 먹어봤어용~~ |
오후 5시쯤 되자 규망이가 배고프다고 한다.
점심을 거르고는 자주 저시간쯤에 배고픔을 못 이기고 뭔가 먹으러 가자고 한다.
아마도 저날 나는 점심을 먹었을 것이다.
그러나 규망이가 혼자 뭐 먹으러 간다니깐 그냥 같이 가기로 한다.
규망이는 김밥을 먹고, 나는 안 먹을 생각이었으나 규망이가 뭐라고 하나 먹으란다.
그래서 이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잘 안 나던 "딸기 샌드위치" 를 도전해보기로 한다.
규망이는 노답이라며, 저 녀석은 안 사줄꺼라고 하더니,
내가 딸기 좋아한다고 자꾸 칭얼거리자 저 녀석을 사줬다.
가격은 2,000원.
안에는 딸기와 생크림 조금밖에 안 들었을 것 같다.
규망이에게도 "맛볼래?" 이러자
똥 씹은 표정으로 "노노염!" 이라고 쿨하게 답변이 왔다.
우선 비쥬얼 자체로도 그렇게 완전 호감스러운 비쥬얼은 아니다.
그러나 딸기 자체의 색깔이 너무나 탐스럽다.
이전에는 수박이 나의 넘버 원 과일이었는데,
요즘은 딸기가 최고인 것 같다.
우선 색깔이 넘나 사랑스럽다.
이런 상품들은 항상 약간의 함정이 있으니,
겉에 보이는 딸기가 보통 전부라는 점.
그래서 안쪽을 펼쳐보았다.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딸기가 하나 더 들어있었고,
생크림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발려 있엇다.
그럼 맛은?
음.. 우선 홍보문구에 "당일 수확한 딸기로만.." 이라는 말이 사실인지 딸기는 꽤 신선했다.
그러나 조화가 별로였다.
생크림과 빵 딸기가 완전 따로 놀았다.
생크림 + 딸기 는 OK 일 수 있으나, 생크림 + 빵 은 NO 이다.
그리고 빵 + 딸기 도 NO 였다.
얼마 전 카페에서 먹은 딸기 생크림 쉬폰 케익의 경우는 셋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는데..
이 녀석은 어찌 이렇게 안 어울릴 수 있나 싶다.
그렇다고 빵은 버리고 딸기를 입 안에 넣고 생크림만 빨아먹을 수도 없는 노릇... ㅋㅋ
총평을 하자면..
아예 못 먹을 맛은 아니지만, 맛의 조화 상 이걸 상품으로 내 놓기에는 연구가 덜 된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먹을 의향이 있냐고?
음.. 정말 딸기가 먹고 싶은데 못 구할 때쯤 한번쯤은 더 먹을만은 하지만..
왠만하면 그냥 딸기를 잘 구해다 먹을듯 ㅋㅋ
그럼 이만!!!!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댓글 하나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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