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동 맛집] 복향원 재방문. 이번에는 점심메뉴 국수들 도전! |
시작 : 16:05
끝 : 16:33
선제로형을 대동하여 복향원에 또 갔다.
메뉴판은 아래 링크 참조
이번에는 5,000원짜리 식사메뉴 2개를 주문했다.
이 녀석은 파닭고기면이다. ( 葱油鸡丝面, 총유계사면, 총유지쓰미엔 )
처음 비쥬얼은 역시 5,000원짜리 음식은 너무했나..?
무슨 면만 잔뜩 있고, 파랑 고기는 얹지도 않았네? 느낌이다.
그러나 이 녀석 꽤 괜찮다.
닭고기가 흰색이라 눈에 안 뗘서 그렇지 면 안쪽에도 고기와 파가 조금씩 있다.
고기와 파를 면과 싸서 먹기 딱 적당 혹은 아주 조금 부족한 양이다.
그리고 여기의 면발들 쫄깃함이 참 좋다.
탱글탱글하니 탄성이 꽤 좋다.
맛은, 고추기름에 설탕을 탄 맛이라 해야할까?
살짝 매콤한듯 하면서도 달짝하며 새콤하다.
마치 간식을 먹는 느낌도 나는 가벼운 요리이다.
그리고 이 녀석은 "중국식 자장면" 이라고 표기되어 있던 녀석.
중국어로는 打卤面(타로면, 발음 다루미엔, 떄릴타, 소금로, 면면) 이다.
왜 중국식 자장면이라고 표현했는지는 모르겠다.
중국에는 "따지앙미엔" 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자장면과 조금 비슷한 면이 있는데 말이다.
이 다루미엔은 "울면" 과 비슷한 녹말면이다.
실제 맛도 울면과 꽤 비슷하다.
그리고 나중에 갱또님과 후이궈로우를 먹어봤다.
한자로 회과육이라고 써져있는 녀석인데 옛날 글을 정리하다가 먹고 싶어서 시켜보았다.
이 녀석은 다른 돼지고기 매운 양념 볶음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다른 돼지고기 볶음이 전지나 후지같은 조금 뻑뻑한 살 위주였다면,
이 녀석은 삼겹살을 이용한 것.
후이궈로우는 그냥 예상하는 그 맛이다.
가격은 12,000원인데, 돼지고기의 퀄리티가 높지는 않았다.
다만, 회과육의 유래를 한번 접하고 먹으니 재미요소가 더 있어 즐거웠을 뿐.
이곳에선 다시 도전하진 않을 것 같긴 하다.
간단히 유래와 특징을 정리하면..
회과육은 우선 사천지방에서는 우리나라 김치볶음밥과 같이
모두가 쉽게 요리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 중 하나이다.
유래는 이전에 고기가 많이 없던 시절에 더 많은 고기 성분 섭취를 위해,
먼저 고기를 우려내어 고기국을 끓여 고기의 우러난 맛을 한 번 섭취하고,
그 고기를 건져 펜에 매운 양념과 볶아 먹은 것이 그 유래라고 한다.
고기국에 있던 고기가 펜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回锅肉.
믿거나 말거나.
갱또님은 미각의 우육면을 상상하며 산서우육면 ( 산시뉴로우미엔 ) 을 주문한다.
이 녀석의 가격은 7,000원 비싸다.
미각의 우육면이 간장 베이스였다면,
여기의 우육면은 조금 더 매콤한 맛이 나며, 간장의 짭쪼르함이 적은 느낌이다.
이 녀석의 면발 역시 매우 훌륭했고, 고기가 주사위 모양이 아니라 더 야들야들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의 우육면이 1,000원 더 비싸도 맛적으로는 조금 더 맘에 들었다.
물론 갱또님은 미각의 우육면을 ㅋㅋ
다른 메뉴들도 빨리 더 도전해봐야겠다.
이상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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