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 바지락 & 기계발골육 이야기 - E001

[먹거리X파일] 바지락 & 기계발골육 이야기 - E001

방송일자 : 16.03.06

바지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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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물론 바지락을 취급하는 식당들에서 중국산 바지락을 국산이라고 속여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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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바지락은 중국산에 비해 약 2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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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국내산이 중국산에 비해 맛이 깊고 좋다고 하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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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국내산 바지락이 나지 않음.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위험) 잡지 않는다.

4월~7월에 가장 많이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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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은 검은색이고 중국산은 갈색과 검은색 사이의 색을 띈다고 하지만,

일반인은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

삶은 후에도 구분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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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바지락의 납, 카드뮴, 총 수은을 검사해보았지만,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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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는 2016년 3월인데..

2016년 8월에도 바지락 원산지 세탁이 적발된 이력이 있다.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60831203449191

역시 돈 앞에서는 계속 이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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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결론

중국산 바지락이 모양과 맛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중금속 검사에서 안전하게 나왔기에 먹거리 자체의 문제는 심각하지 않다. ( 주기적으로 중금속 검사를 해 볼 필요는 있지만 ) 그러나 원산지를 둔갑시켜 비싸게 팔아먹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기계발골육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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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에 붙어 있는 살코기들을 기계를 사용해 분리해 낸 것을 "기계발골육" 이라고 부른다.

MDCM (Mechanically Deboned Chicken Meat) 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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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는 돼지와 소를 기계발골육으로 많이 만들지만, 우리나라는 닭고기를 기계발골육으로 많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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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은 분홍색 밀가루 반죽과 같은 질감이다.

소시지, 저가 김밥용 햄, 동그랑땡, 떡갈비, 순대, 만두 등을 비롯하여 가공식품의 부피 불리는 데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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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g 에 5천원밖에 안 한다.

1kg 에 500원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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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에 들어가는 원료는 육가공업체에서 좋은 부위들을 떼어 내고 난 것으로

닭고기 껍질을 비롯한 지방, 인대, 연골, 뼈 등이 대부분을 이룬다.

좋은 부위들이란 안심살(손가락으로 밀어서 떼넴), 닭 다리살, 가슴살, 날개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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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닭을 통째로 사용하여 요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원하는 부위들만 팔게 되면서 남는 부위가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활용하기 위해 기계발골육 MDCM 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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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 기준 가격대는 이러하다.

가슴살 : 5,690 원

다리 : 5,535 원

안심살 : 5,690 원

날개살 : 5,912 원

기계발골육 : 5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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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을 사용한 제품은 고기에 결이 없다.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은 특유의 덩어리짐이 있고 결이 있다.

식감은 물론 일반 닭고기 정육이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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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 MDCM 은 품질이 떨어지는 고기이며,

다량 먹었을 떄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충분히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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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과 닭가슴살 치킨 팝콘을 만들어 길거리 테스트를 했는데,

MDCM 을 사용한 제품이 더 맛있다고 평가한 사람이 약 2배 많았다.

사람들의 후기는, MDCM 이 더 부드러운 식감을 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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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발골육 MDCM 은 애완견 간식으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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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M 을 계정육, 세절육이라고 표시해서 파는 경우도 있다. ( 잘못 표시하거나 속이는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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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 MDCM 에 최소 단백질 몇% 이상, 지방 몇 % 이하 등의 가이드라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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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는 닭고기 기계발골육 의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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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결론

기계발골육 MDCM 이 유해한 음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기의 질이 떨어지며 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뼈를 포함해 잡다한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특성이 있다. 문제는 MDCM 의 성분비 ( 단백질, 지방 몇 % ) 에 대한 가이드가 없는 상태이며, 이런 녀석을 사용하면서 고급 닭고기를 사용한 것처럼 가격을 부풀린 가공식품들이 문제이다. 다행히 2017년부터는 MDCM 표기가 의무화가 되었으니, 성분 표시를 잘 읽고, 알고 조심해서 먹으면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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