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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파일] 죽방멸치와 일반멸치 (99화) |
방송날자 : 15.06.12
왼쪽 : 일반멸치 / 오른쪽 : 죽방렴 멸치
죽방렴 멸치는 은색으로 반짝거리고 생채기가 없다.
일반 멸치는 상처가 있고 비늘도 벗겨진 것들이 많으며, 형태가 부서진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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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빠른 지역에 V마 모양으로 대나무를 박아 놓은 어항.
밀물 때 들어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들을 포획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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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멸치 생산량의 1% 로 극소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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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는
죽방멸치는 150g 에 6만원
일반멸치는 500g 에 9,900원
죽방멸치가 일반멸치에 비해 20배 이상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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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멸치 중 크고 상태가 좋은 대멸을 죽방멸치로 속여서 팔고 있다.
재래시장에서의 죽방멸치는 부르는 것이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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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멸치가 거의 안 나온다.
6~7월부터 작은 멸치(세멸)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9월쯤 되야 큰놈들이 많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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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은 경남 남해와 삼천포에만 있으며 그 개수는 약 48개이다.
이 지역들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빠른 지리적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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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는 잡는 즉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다.
30분 안에 작업해주어야 상태가 좋다. ( 멸치가 팔딱거리며 비늘이 쉽게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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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권현망 멸치잡이
육지에서 500m 이상 나가 그물을 투하해 배로 끌며 잡는 어획방식.
배 위에서 자숙(김으로 쩌서 익힘) 후 육지로 옮겨 건조.
어획량이 많은 대신 멸치 손상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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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망 멸치잡이
육지 가까이 어장을 설치하여 기선권현망에 비해 어획량과 멸치의 손상이 적다.
포획 후 육지에서 바로 건조 과정을 거쳐 상대적으로 좋은 품질의 멸치를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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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망으로 잡은 멸치도 작업을 잘 하면 죽방멸치정도의 퀄리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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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의 죽방멸치는 생산자 실명, 전화번호, 면허번호를 상자에 기입하도록 함.
남해주민들은 인증마크 사진을 넣은 상자를 사용함.
남해 고유 인증마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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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정치망 멸치는 1.5kg 에 2만원 (경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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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망 멸치 중 질 좋은 녀석을 죽방렴으로 둔갑하여 비싸게 판매
판매가를 보면 죽방렴 멸치가 보통 정치망 멸치에 비해 2배정도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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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멸치는 자숙과 건조 과정을 거치는데,
자숙은 끓는 물에 삶아 내는 것(혹은 증기로 익힘)을 이야기한다.
크기에 따라 자숙 시간은 다르다.
잡은 후 자숙과 건조를 빨리 진행할수록 질 좋은 멸치가 생산된다.
내가 내린 결론
결국 죽방멸치는 특별한 멸치종이라기 보다는 멸치 중에 질 못은 멸치이다.
일반적으로는 싸구려 멸치를 사용한다.
질 좋은 멸치가 필요할 경우, 정치망 멸치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죽방멸치가 필요할 경우는 남해 인증 마크를 잘 확인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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