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행동 맛집] 해마의방 - 감성있는 라이트 일식. 오차쯔케를 먹을 수 있는 곳. 이전에 박선생 & 정육점 딸과 함께 방문했을 때 기억이 좋아서, 울 엄니에게도 이 특별함(?)을 소개해주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메뉴. 나는 지난번과 같이 '명란 오차즈케'. 12000원. 울 엄니는 '스테이키동'. 14000원. 가게 가운데의 감성 터지는 인테리어. 정말 '인스타 감성' 이라고 부를만한 조건을 갖춘 내부 공간. 엄니의 스테키동 (위) 그리고 나의 명란 오차즈케 (아래) 둘 다 맛을 본 엄니는 당신의 스테키동 선택이 옳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나는 나대로 다른 곳에서 쉽게 먹지 못하는 오차즈케. 그 중에서도 명란 오차즈케를 잘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엄니의 스테키통 한 숟가락. 영롱한 자태의 나의 오차즈케. 찻물을 붓기 전에 몇 숟가락 먼저 먹고 먹는다. 이건 이거대로 맛있다. 찻.. 2021. 10. 26.
[동대문 맛집] 생일 기념으로 허르헉 먹으러 또 갔다. 생일날이라 나름 고기가 듬뿍 있는 요리를 먹고 싶었다. 함께한 친구에게 제시한 메뉴는 두가지. 하나는 유목민 몽골의 '허르헉'. 그리고 다른 하나는 감성타코의 '감성 그릴드 화이타'. 친구는 호기심과 '양고기'라는 측면에 점수를 두어 '허르헉' 을 선택한다. 지난번에 리뷰를 해서 특별히 다른 정보는 적지 않겠다. 2~3인용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성인 남자 기준 2명이 먹으면 딱 배부르고 좋다. 가격은 39500원. 나왔다. 푸짐푸짐. 고기가 담겨있는 통은 큰 돌덩이 2개가 함께 담겨있기 때문에 보는 그대로의 양은 아니다. 그래도 푸짐해 보이는 이 비쥬얼이 감동스럽다.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다. 저 아래쪽에 옷감처럼 보이는 녀석은 하늘하늘하게 부친 밀가루 전같은건데.. 원래 리필 대상이 아닌가보다. 우리가.. 2021. 10. 24.
[광화문 맛집] 감성타코 - 찾았다! 가성비 좋은 맛있는 멕시칸 음식점! 오랜만에 자신있게 '맛있는 음식들' 카테고리에 올릴 수 있는 식당! 식당 이름은 '감성 타코' 체인점인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광화문 점. 멋진 인테리어.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우리가 주문한 것은 감성 그릴드 화이타. 38000원. 그릴드 스테이크, 칠리새우, 스파이시 포크, 까르니따스(작은 고기, pulled pork 느낌인듯), 또르띠아, 4가지 소스, 코울슬로, 할라피뇨. 구성 나오는 순간 '우와'를 외치게 되는 비쥬얼. 고기고기 파티. 또띠아와 야채 등은 요청해주면 리필해준다. 그릴을 잘 했고 소스와 야채들의 조합이 상당히 좋아서 입이 즐거웠다. 배 3/4 찰 때까지 엄청 맛있게 먹었다. (이후에도 맛났으나 배부름으로 인해 처음의 감흥은 조금 떨어졌다는 이야기) 고수를 달라고 할 수 있다. 고.. 2021. 10. 17.
[혜화 맛집] 비스트로 주라 - 부채살 스테이크 맛집 낙산공원 올라가는 초입에 있는 식당. 한동안 웨이팅 줄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곳. (최근에는 웨이팅이 조금 시들해진듯) 오픈형 주방. 점심특가(Lunch Special) 부채살 스테이크 정식. L(200g) 13000원. 요 녀석으로 주문. 맛있게 먹는 방법.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 먹는데로 먹으면 된다. 메뉴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마스크 보관하라고 비닐봉지도 준다. 서비스 굳! 나의 고기가 구워지는 거 구경. 식전 에피타이저로 주는 치즈가 뿌려진 유자 토마토 절임. 에피타이저로 아주 훌룡함. 입맛을 돋움. 장국은 고기맛이 엄청 가득하며 큰 고기 덩어리 하나가 들어 있음. 고기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와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음. 파스타는 옅은 허니 머스터드 느낌 소스에 콜드 누들. 야.. 2021. 10. 13.
[혜화동 맛집] 양평해장국 - 진짜를 찾았다! 찾았다. 혼모노! 진짜를! 양평해장국 맛집을 찾아버렸다! 햬화 로터리쪽에 위치한 이곳. 기본 해장국이 9000원으로 꽤 비싼 느낌이다. 그러나 맛 보면, 그 맛과 선지의 신선함에 9000원이 적합한 가격으로 느껴진다. 얼큰 해장국과 순한 해장국은 기본 해장국에서 매운 정도만 조절된 녀석이라고 보면 된다. 효능에 대한 이야기. 각 해장국들에 재료가 뭐가 들어가는지 왼쪽 간판에 있다. 기본 해장국은 선지 + 양 이다. 그리고 이 업소는 수입양, 깐약(하얀양) 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산 검은색 양만 쓴다는 얘기렸다. 김치는 별로고, 깍두기는 시원하니 맛나다. 처음에 멋 모르고 시키면 이렇게 나오는데... 먹으면서 메뉴판 자세히 보니 '선지 더 주세요!' 를 주문시 요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재방문시.. 2021. 9. 19.
[혜화 맛집] 정돈 - 예전만큼의 감흥은 없지만 절대 실패는 없는! 처음 정돈에 방문했을 때는 꽤 신선한 충격이었고, 그 이후로도 방문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았다. 그런데 이제는 워낙 정돈 비스무레한 프리미엄 돈까스집들이 많이 생기고, 꽤 괜찮은 퀄리티의 가성비 돈까스 집들도 생겨나면서 정돈의 메리트가 많이 줄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구관이 명관이지~' 하는 생각으로 정돈에 또 방문해본다. 등심(110g) + 안심(150g) 세트를 선택한다. 18000원. 처음에는 동그란 안심 돈까츠의 모양과 이제는 '미오글로빈' 으로 잘 알려진 붉은 기운이 신선한 충격이었는데.. 이제는 다 익숙하다. 모든 경험에 '새로움' 이라는 것은 때로는 큰 너프로 때로는 큰 버프로 작동하는 듯하다. 안심 돈가스를 먹다 등심을 먹으면 확실히 단단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씹는 맛이.. 2021. 9. 2.
[혜화 맛집] 유가네 닭갈비 - 기본만 시켜도 충분! 친구와 유가네 닭갈비를 재방문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세트로 주문했는데, 양이 많았던 기억이 있고, 친구가 치즈를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원래는 [치즈 퐁듀 닭갈비(치즈퐁닭) 2인 22000원] 메뉴를 시키려고 했는데 주문 받는 점원이 치즈만 많고 고기 양은 적어서 손님들 불만이 많았고, 그래서 보통 치즈도 남긴다며.. 기본 유가네 닭갈비 (8500원) 2인분과 치즈 추가(2000원) 2개을 제안받아서 그걸로 시켰다. 요 조합은 19000원으로 치즈퐁닭보다 싸다. 더 저렴한 구성이기 때문에 영업이 아닌 정말 솔찍한 추천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가 좋았다. 혜화점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요리가 다 되어 나오는게 참 좋다. (다른 지점도 그런지 아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양도 엄청 많다. 지난번 방문때는 .. 2021. 9. 1.
[동대문 맛집] 유목민 몽골 - 서울에서 몽골 전통 음식 허르헉을 먹어보자! 몽골 관련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몽골 전통음식으로 항상 소개되는 것이 바로 '허르헉(хорхог, Horhog)' 이다. 원래는 몽골 전통 음식으로 아주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집안의 큰 행사가 있을 때 주로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요즘은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며, 몽골에 방문하면 한번쯤 맛보는 요리가 되었다. 양이나 염소를 주 재료로 사용한다. 커다란 솥에 양 또는 염소고기, 소금, 당근, 감자 등의 채소를 넣고, 달궈진 돌(чулуу, 촐로)를 넣어서 요리한다. 한국에서도 이 진귀한 음식인 '허르헉'을 먹어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다.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DDP) 뒤쪽의 중앙아시아 거리에 있는 '유목민 몽골(Mongol Nomadic)' 이 그곳이다. 메뉴판. 우측에 '허르헉' 이 .. 2021. 8. 26.
[청학리 맛집] '신의주 순대'에서 먹는 쭈꾸미 볶음 정식! 친구네 동네에 놀러갔다. 친구네 동네에는 딱히 '맛집' 이라 부를 만한 곳이 없는데.. 그 중에 맛집으로 인정하는 집이 있다며 데려갔다. 상호는 '신의주 순대'. 그러나 우리가 주문한 것은 '쭈꾸미 볶음 정식' ㅋㅋㅋ 쭈꾸미 볶음은 1만원/인 이고, 볶음 정식은 1.2만원/인 이다. 정식은 순대와 항정살 수육이 추가로 나온다. 우리는 정식으로 시켰다. 김치 겉절이가 젓갈맛이 많이 나면서 맛이 좋았다. 서비스 탕으로 건더기 좀 있는 순대국도 나오고, 나름 푸짐한 구성! 쭈꾸미 볶음을 넣어 비벼먹도록 밥, 김, 무, 콩나물 대접을 주는데, 쭈꾸미 볶음에서 불맛도 나고 맛이 좋았다. 친구가 순대를 안 먹어서 나중에 다 마른 순대를 국물에 적셔서 다 먹었다. 양이 정말 엄청 많아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순대랑.. 2021. 8.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