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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 맛집] 히메시야 - 맛집 하나 또 찾았다. 딴 건 몰라도 연어뱃살은 으뜸! 동네에 연어 초밥 맛집을 알고 있지만, 사케동 맛집은 모르고 있어 검색을 좀 해보았더니 이 가게 이야기가 은근 나왔다. 사실 맛보지는 않았지만 "호호식당" 이 사케동 명성이 자자한데, 그곳은 너무 가격이 비싸고 대부분 줄을 서야 해서 괜히 거부감이 많이 든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가게, "히메시야" 라는 가게에 사케동을 도전하러 간다. 살짝 어설프게 일본 느낌을 낸 외관을 가지고 있다. 바깥에 메뉴판을 비치해놔서 들어가기 전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원래 목적은 사케동이었는데, "연어 뱃살 덮밥" 이 있는게 아닌가? 게다가 가격도 사케동과 1,500원 차이밖에 안 난다. 그래서 나는 이 메뉴로 정했다앗!! 다른 메뉴들도 참고하시라고 찍어본다. 내부는 크지 않다. ㄱ 자 모양인데, 이 사진은 입구로부터 ㄱ.. 2020. 12. 17.
[혜화 맛집] 은행골 연어 초밥 - 밥알이 입 속에서 퍼진다 오오옷!! 지난번 방문해서 미스터 초밥왕의 "오옷! 밥알이 입 속에서 퍼진다!!" 를 느꼈던 이곳 은행골! 초밥집이라 하기에는 이름을 잘못 지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사실 이 곳에 한번 와본 사람이라면 그 진가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 이름을 그냥 고수하는게 아닐까 싶다. 여튼 지난번에는 친구와 와서 모듬 초밥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연어 초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연어초밥은 12pcs 15,000원이다. 방문하게 되면 "밥이 잘 풀어지는 이유!" 를 한번 읽고 먹기를 바란다. 요지는 초밥을 위에서 잡으면 안되고, 옆에서 잡아야 한다는 것! 연어 초밥이 나왔다. 주로 뱃살부위인듯 기름기가 엄청나다. 원래 은행골의 초밥 자체가 밥알이 쉽게 부서져서 입 안에서 퍼지는 그런 초밥인데, 연어까지 입안에서 기.. 2020. 12. 13.
[건대 맛집] 호 파스타 - 생면 파스타면서 이 가격. 실화임? 건대에 오면 꼭 들르는 가게인 호 파스타.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바질 파스타만 주구장창 먹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녀석도 먹어보기로 한다. 메뉴들. 이번에는 "쉬림프 엔쵸비 루꼴라 오일" 파스타를 주문한다. 가격은 8,500원. 친구는 여전히 "쉬림프 수제 바질 페스토" 의 마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녀석을 주문한다. 곱배기로 주문해서 가격은 9,500원 친구의 쉬림프 마질 페스토 파스터 곱배기! 바질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색깔이 초록초록하다. 나의 엔초비 루꼴라 오일 파스타. "엔쵸비" (유럽 멸치?) 의 생선스러운 맛이 많이 묻어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살짝 해산물스러운 맛이 가미된 오일 파스타라고 보는 편이 더 맞다. 내가 원하는 쌉쌀함을 가진 신선한 루꼴라와, 퀄리티 괜찮은 올리브 오일이 .. 2020. 12. 11.
[정릉 맛집] 기차순대국 - 고기가 정말 푸짐한 백순대!!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에 나선다. 오늘은 정릉천을 타고 달려본다. 처음에는 고대쪽을 지나 정릉천을 잘 따라가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정릉천의 상수쪽까지 자전거 도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인도를 타고 정릉천의 상수까지 간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길을 따라와서인지 피로가 많이 쌓였고, 점심시간도 되었다. 그래서 따릉이를 버리고 정릉천 상류쪽의 보행자 도로를 따라 구경을 좀 하기로 한다. 정릉천 상류는 물살이 쎄지 않은 계곡 같은 느낌이 든다. 따라 내려가니 "기차 순대국" 이라는 곳이 나온다. 주변 맛집을 검색해보니 이 집이 가장 맛집인듯하다. 뭐 유명한 TV 프로그램도 많이 나오고, 50년 전통이란다. 그래서 들어갔다. 한옥을 가게로 개조해서 쓰고 있다. 적절한 청결을 유지하는 식당이었다. 메뉴.. 2020. 12. 5.
[봉명동 맛집] 히토메보레 - 연어초밥 맛집. 이 집 연어 잘 하네. 원래는 대전에서 연어초밥 잘 하는 집으로 유명한 은행동의 이자카야로 가려고 했는데, 엄뉘가 지치셔서 그곳까지 가지 못하겠다고 하셔서 주변의 연어 초밥 맛집을 검색하다 알게 된 집이다. 봉명동의 한 골목에 조그맣게 위치해 있다. 다른 블로그 글에 따르면 "히토메보레"가 그 이자카야에서 조리법을 배워왔다고 하는데 진실은 잘 모르겠다. 참고로 히토메보레는 "첫눈에 반하다" 라는 뜻이다. 생연어초밥은 10pcs 에 16,000원. 생연어 사시미는 18,000원. 사케동은 9,000원이다. 모두 노르웨이산 숙성 생연어를 사용한다. 나는 사시미보다는 초밥을 좋아하므로 연어초밥을 주문하고, 어무니는 초밥에 대한 막연한 "큰 밥덩이" 편견을 갖고 계셔서 초밥대신 사시미를 주문하신다. 가게는 꽤 작다. 결론적으로 맛집으.. 2020. 11. 30.
[노은 맛집] 고갈비 맛집 털보고된이 - 가격은 올랐지만 그래도 갈 수밖에 없어.. 오랜만에 노은의 카페에서 작업을 하고, 오랜만에 단골 가게인 고갈비백반 맛집인 "털보고된이"에 갔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한참 올랐다. 약 3년이 지나긴 했지만.. 7,500원이었던 고갈비 정식이 9,500원이 되었다. ㅠ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느껴져, "혹시나 맛이 달라졌으면 혼날 줄 알어!!" 라는 마음으로 고갈비 백반(9,500원) 하나 주문하고, 친구가 좋아하는 순두부 찌개(6,500원) 하나를 주문한다.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처음에 "맛없기만 해봐!" 라는 마음은 고갈비 구이의 오동통한 살집과 막 구워져 나와 자글거리는 기름소리에 이미 잊혀졌다. "이건 정말 맛 없을 수 없다!!" 실제로 그랬다.. 정말 분해해 먹을 수 있을 만큼 분해해 먹었다. 노은에 가게 되면 지나칠 수 없는 맛.. 2020. 11. 28.
[송파 맛집] 청화초밥 - 적당한 양, 퀄리티의 스끼다시와 초밥! 생일이라고 친구가 비싼 소고기 정식 집을 예약했다. 그리고 본인이 쏘겠다고 했다. 그러나 나는 이상하게 연어 초밥이 당겼고, 친구가 돈을 많이 쓰는 것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는 좀 섭섭해했지만, 양해를 구하고 연어초밥을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선회했다. 검색해서 간 곳이 "청화 초밥" 좀 늦은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예약 없이도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대기 인원이 있었다. 기다리면서 입간판을 구경한다. 회는 크게 세가지 형태가 있는데, "활어회", "숙성회", 그리고 "선어회" 이다. 활어회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 떠서 바로 먹는 것이다. 숙성회는 살아 있는 생선을 회 뜨고 5~10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선어회는 죽은지 얼마 안 되는 생선(죽었지만 횟감으로 쓸만한 생선)을 회.. 2020. 11. 24.
[종로 맛집] 신촌 황소 곱창 종로점 - 지글지글 철판에 기름과 부추 가득! 맛있는 것을 먹으면 나와도 먹고 싶다는 착한 친구. 그 친구가 얼마 전 종로에서 곱창을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며 나를 데려간다. 이름은 "신촌 황소 곱창". 종로점이다. 사실 이 집의 존재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선뜻 발을 들이기 쉽지 않은 곳이었다. 곱창류의 가격이 과하다고 생각하는 점도 있고, 보통 자리에서 굽기 때문에 기름 냄새가 배는 점도 있고, 어설프게 만드는 경우 맛도 없는데 위의 두가지 단점을 안고 가야 하는 삼중고를 겪는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은 달랐다. 물론 냄새가 배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양 대비 가격이 나쁘지 않았고 맛도 좋았다. 일단 신선한 부추가 가득 얹어져 나와 기름에 절여 먹기 좋다. (재료를 아끼지 않는 느낌) 곱창류도 초벌이 되어 나오며, 염통도 함께 .. 2020. 11. 20.
[수유 맛집] 이화 순대국 - 머릿고기 맛집으로 꼽습니다요! 이전에 수유에 살았었다. 순대국밥을 좋아해서 찾아가게 된 집인데, 순대국밥보다는 "머릿고기"에 빠져버렸다. 일단 가성비가 너무 좋다. 13,000원인데, 위 사진과 같은 양의 머릿고기가 나오고, 순대 부속물이 가득한 국물까지 제공이 된다. 양으로 따지면 일반적인 1인분을 먹는 성인 남자 2명이 가면 딱 알맞게 배를 채우고 나올 사이즈이다. 2년전에는 12,000원이었는데 13,000원으로 가격은 올랐지만, 다른 7,000원짜리 메뉴 팔던 곳이 8,000원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에 비하면 아주 양반적으로 올렸다. 껍데기와 살이 조화롭게 섞여 있다. 차게 혹은 따뜻하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는데, 나는 따뜻한 것을 선호한다. 김치를 싸서 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살이 쫄깃하며 부드럽다. 함께 ..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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