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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한국(Korea)

시골장의 매력을 느껴보자. 금산장!!

by 돼지왕 왕돼지 201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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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장..
여관 이름이 아니라,
금산 5일장의 축약형이다. ㅎ

별 다른 생각없이
금산장하면 왠지 여관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

여튼, 금산장을 구경해보자.
금산장은 2,7장이다.
즉 2013년 1월을 기준으로 한다면,
1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이렇게 끝자리에 2, 7 들어간 날이 장날이다.
나는 2013년 1월 7일에 방문하였다.


금산장으로 가는 길..
금산 우체국 앞에 간디님이 저렇게 넝마같은 녀석들을 두루고,
눈 밭을 걷고 계신다.
( 사실 눈밭이 아니었는데, 눈이 이만큼 와버렸다. 뭔가 절묘하다. )

눈매가, 

' 어그부츠를 주면 유혈 사태는 없을것이다..'

라고 말할것만 같아 무섭다.



금산장은 농협 금산본점이 있는 골목에서 선다.


저녁 4시쯤 넘어 찾아갔더니,
해가 짧아서인지 벌써부터 살살 파장을 준비한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손두부를 판매한다.
우리도 한 모 구매한다.


생선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알종류를 많이 판다.
집에 먹을거리만 적었어도,

"엄마 엄마~ 알탕 끓여줘~"

라고 졸랐을 것을..
맛있는, 살이 통통한 알탕은 참 맛있다.


한쪽에서는 이런 먹거리를 판매한다.
장에 가면 이런 먹거리를 스킵하기 어려울 법.
아저씨는 밀가루 도너츠를 만들고 계신데,

사먹고 싶었으나.
기름이 검은색이라..
우웩 하며 지나간다..
원래 썩은 기름에 튀긴 것이 깊은 진한 맛(?) 은 있지만,
건강에는 안 좋은 법!


이번 우리( 엄마와 나 )의 금산장 방문 목적은 사실
이 옛날과자들.

V콘과 옥수수 튀김과자를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파장 때문인지, 아주머니께서
엄청나게 많이 디스카운트를 해주신다.


옛날과자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
저것도 사실 다 공장에서 만들어서 뿜빠이 하는 거겠지? 흑..
손으로 만든 과자들은 이렇게 쌀 쑤 없으니깐...

여튼 이 곳에서 13,000원어치 과자만 신나게 구매한다.
아직도 밤마다 꽈둑꽈둑 열심히 먹고 있다.


한쪽에서는 닭발을 손질하시는 아주머니도 계신다.
삼계 영계를 3마리 5,000원에 파는데...
왜 BBQ는 닭의 원가가 그렇게 비싸다고 하는 걸까?
물론 영계는 아니지만, 토종닭도 아니고, 더 저렴한 가격에 들여올텐데..


농수산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귤들의 노란 황금물결이 쭉~ 이어지고,


한쪽에서는 숯불에 김을 굽는다.
숯불에 구운 이 김도 구매했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세 봉지를 구매했는데 하루만에 두봉지를 다 먹어치웠다.

숯불향도 나고, 구수하면서도 참기름 맛이 고소한게 일품이다.


시장표 옷들...
그렇다. 시장표 옷들은 이렇다.
하지만, 할머니 아줌마들은 참 좋아하시겠지? ㅎ


여기는 총각 둘이서 운영하는 젓갈가게..
다른 것들은 별로 땡기지 않았는데, 가장 가까이에 있는
홍어 무 무침을 시식하고선
푹 빠져버렸다.

저 총각들이 바로 무쳐서 파는 거라고 하는데..
홍어가 아주 약하게 삭아서,
새콤달콤한 맛도 있고, 꽈둑꽈둑 씹히는 맛도 있고,
일품이다.

이 녀석도 5,000원치 구매했는데,
정말 밥 도둑놈.
하루만에 다 사라졌다.
 

상설장인 농수산물 시장에 비해,
시골장이라 물품들이 적었지만, 

그래도 시골이라는 특색때문인지
더 저렴하게, 시골의 맛을 구매할 수 있어 좋았다.

이곳에서 산 먹거리들은
전부 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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