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효소의 불편한 진실. 정체. 모든 것. |
* 시중에서 말하는 효소란?
원재료와 설탕을 1:1 비율로 섞어서 일정기간 숙성시킨 설탕절임식품.
* 진짜 효소란?
우리 몸속 세포 내에서 우리의 생리작용을 돕는 단백질 ( 촉매 ).
대부분 세포 체내에서 작용을 하며, 세포 밖으로 배출되는 녀석들은 소화효소로 알려진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있다.
* 효소의 가격은 합리적인가?
비싸다.
설탕절임일 뿐인 효소를 많은 업체에서 1L 에 10만원 안팎으로 판매.
효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는 100만원의 수강료를 요구하는 곳이 많음.
원재료와 강의내용에 비해 터무니 없이 비싸다.
* 효소로 병을 고친다?
효소만으로는 병을 고칠 수 없다.
효소라고 말하는 것은 장기 보관의 장점만 있고,
설탕의 양이 많아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원재료의 모든 성분을 추출하지도 못한다.
따라서 신선한 원재료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 효소에는 효소가 없다?
효소라고 말하는 설탕 절임 음료에는 효소가 없다.
( 일부는 극소량이 있는데,너~무 극소량이어서 없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
* 그럼 진짜 효소를 먹으면 도움이 되는가?
설탕절임 효소가 아닌 진~짜 효소를 어떻게든 구해 섭취한다고 해도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대로 대부분의 효소는 체내에서만 활동을 한다.
효소가 작용을 하려면 세포 안으로 섭취한 효소가 들어가야 한다는 것인데..
효소가 음식물 형태로 몸 속에 들어가면 일반 음식물처럼 소화가 되어 효소가 아닌 음식물처럼 몸에 흡수된다.
소화효소들은 세포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소화효소들을 섭취하면 약간의 소화를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효과는 미비하다고 한다.
소화제는 장까지 갈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차라리 소화제를 먹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고 한다.
* 식품법에서 이야기하는 효소는?
아밀라아제 : 탄수화물 분해
프로테아제 : 단백질 분해
* 그럼 왜 이런 것들이 효소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나?
돈 벌려는 사람들의 상술.
* 그럼 효소를 먹고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은 어떻게 된 것인가?
대부분 암 등의 완치 판정을 받을 후 건강보조의 개념으로 먹었다고 한다.
운동과 식이요법 등을 동시에 한 것이 도움이 되었지, 효소만 먹고 병이 고쳐지진 않았다고 한다.
방송에서 소개하는 효소를 먹고 병을 고쳤다는 것은 대부분 돈 때문에 ( 광고 및 제품 판매 등 ) 교묘하게 편집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약재 고유의 효능이 항암에 도움을 주었을 수는 있으나, 이는 효소 제조업자들이 이야기하는 효소이었기에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 생물 섭취 혹은 생즙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
* 그럼 효소는 발효식품인가?
발효식품도 아니다.
발효식품은 유산균이 있어야 한다.
요구르트, 막걸리, 김치는 유산균이 많으나, 효소에는 없다.
요구르트 1000만 마리
막걸리 830만 마리
발효액 1000마리
효소에는 당 함량이 너무 높아서 미생물 자체가 살 수가 없다. 다시 말해 발효가 안 된다.
즉 음식 장기보존 용도로만 적합하다.
* 미생물이 설탕을 좋은 당으로 만든다?
효소 속의 당분은 설탕이 아닌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된 형태이지만, 이는 설탕과 다를 바 없다.
어차피 설탕은 몸 속에 들어가면 바로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된다. 설탕과 마찬가지로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다.
* 그럼 효소는 아예 소용 없는 녀석인가?
설탕을 50% 가 아닌 20% 정도 넣으면 발효식품을 만들 수는 있다.
다만, 지금의 형태가 아닌 술이나 식초의 형태가 된다.
음식을 장기보관해서 먹는 데에는 소용이 있지만, 효소로 만들었다고 특별한 기능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 효소를 이용한다는 음식점 등은 조심해야 한다.
많은 식당의 위생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효소(설탕절임)를 담그는 재료의 정체와 신선도도 이상한 곳이 많았다.
* 효소 소주컵 1잔의 당 함량은?
탄산음료 1캔과 같고,
각설탕 기준 10개정도 먹는 것과 같다.
소주컵 2잔 분량이면 하루 권장 당 수치를 다 충족시킨다.
* 효소는 항암에 좋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을 많이 먹는 것은 암을 가속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 효소는 약재의 좋은 성분을 다 뽑아내는 방법이다?
삼투압 원리로 원재료 안의 수분과 수용성 성분만 빠져나오게 된다.
지용성 성분은 나오지 못하며, 숙성 과정에서 좋은 성분이 파괴될 수도 있고, 좋은 성분이 조금 더 생성되기도 한다. 이는 약재에 따라 다르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약재의 고유 효과를 보려면 약재를 생으로 먹거나, 생즙을 내거나, 약효는 적으나 다려 먹는것이 차라리 좋다.
* 효소는 재료를 많이 넣을 수록 좋다?
한방에서도 웬만하면 10가지 이상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많이 넣는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약재는 약재마다 상생이 또 있기 때문에 많이 섞을수록 위험하다.
이상한 조합은 독이 되기도 한다.
* 그럼 분말효소는 어떠한가?
효소 성분은 있지만 몸 속에 들어가서 작용하지 않는다.
분말효소라 불리는 것들의 대부분은 청국장(황국균)과 거의 같은 녀석.
이 녀석에 곡물같은 것을 조금 더 넣고 가격 뻥튀기를 한다.
( 1kg 에 5,000원 짜리를, 약 36만원짜리로 만든다. )
결론적으로 실제 효소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소화를 도와주는 것 이외에는 큰 작용이 없다.
* 간장 된장 이런 녀석들은 건강식품이 맞는가?
이 녀석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발효식품이다.
물론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 한의원에서 제공하는 효소는 믿을만한가?
그 녀석(설탕절임물) 들도 지금까지 언급한 것과 같이 성능 없는 효소와 똑같다.
한의원의 상술이라 한다.
게다가 가격은 일반 효소보다 훨~씬 비싸다.
* 한줄 요약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제철음식은 제철에 생으로 먹는 것이 최고 좋으며, 액체의 형태로 먹고 싶다면 생즙을 내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은 약방에서 다려 먹는 것이 좋다.
만약 장기보관하고 싶다면 효소의 방법으로 먹는 것도 괜찮지만, 효소(설탕절임) 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효소라는 잘못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녀석에게 효소는 없으며, 효소가 있어도 도움이 안 되므로, 원재료의 효능 이외의 효능을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여러가지를 섞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며, 하루에 소주잔 한잔정도만 희석시켜서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병행하는 생활습관은 언제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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