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동 맛집 터줏대감. 소달구지로 오세요~ |
필자는 대전 전민동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나왔고,
대전 문지동( 전민동 바로 옆 ) 에 위치한 대학교를 나왔으며,
한 때는 대전 문지동에 있는 회사를 다녔다.
즉 13년이 넘도록 전민동과 인연이 있는 셈이다.
그래서 전민동의 먹자골목통을 한번 싹 돌고 나면,
어떤 가게들이 아직도 살아남았는지, 어떤 가게들이 새로 생겼는지 대충 파악이 되곤 한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기억은 선명하지 않아 존재했는지 명확치 않지만 ( 몇 친구들은 고딩때부터 있었다고 한다. )
대학교 때부터는 확실하게 소달구지는 영업을 하고 있었고,
아직도 손님이 끊이지 않고 찾아가는 그런 맛집으로 존재하고 있다.
즉 필자의 기억만으로도 벌써 10년이 넘은 맛집인 셈!
학창시절부터 소달구지에 가면 매번 시키는 것은 바로 "두루치기"
소달구지는 사장님의 손맛이 좋으신지 여러가지 메뉴를 도전해 본 결과 모든 메뉴가 맛있기는 하지만,
두루치기가 간판메뉴처럼 인기가 좋다.
이번에 먹은 것은 바로 돼지 두루치기.
두루치기류는 돼지, 두부, 오징어가 있는데
고기가 안 땡기는 날은 두부를, 고기가 땡기는 날은 돼지, 이도저도 아니면 오징어를 먹으면 좋겠다.
3개의 선택지가 있어 참 좋다.
소달구지는 반찬도 참 좋다.
반찬은 거의 고정인데, 가끔 철에 따라 냉이나물이 나오기도 하고 한다.
고기나 야채보다 주로 당면만 있는 당면은
뭔가 야박해보이지만 한 젓가락 먹으면 음? 괜찮은데? 를 외치게 되고,
고소하고 짭쪼르함 콩나물도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다.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국같은 녀석이 같이 나오는데,
경우에 따라서 된장국이 떨어진건지, 아주머니께서 깜빡 하신건지, 아주머니께서 기분이 안 좋으신지 안 주시기도 하신다.
사실 필자는 저 된장국은 그리 좋아하지 않아 보통 손은 안 대지만...
두루치기류는 크기별로 중과 대가 있는데
중은 2~3인, 대는 3~4인 정도가 적절한 것 같다. 물론 이 기준은 남녀가 섞였을 경우!!
돼지두루치기는 갖가지 야채와 부드러운 삼겹살로 추정되는 고기가 부드럽게 익어 나온다.
정말 하얀 쌀밥에 고기와 야채를 얹어서 싸 먹으면
아아~ 하는 비명을 지르게 될지도 모르겠다.
참고사항으로 돼지고기는 오돌뼈가 있는 부분이 주로 사용되는데
필자는 오돌뼈를 너무 좋아해서 좋지만,
오돌뼈를 싫어하는 사람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주문전에 사장님께 요청하면
오돌뼈 없는 부위를 사용해 주실지도..
소달구지는 두루치기류 뿐만 아니라
곱창전골이나 파전 등도 맛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그것을 먹었을 때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겠다.
여튼 뭔가 마땅한 게 없으면 항상 찾게되는 식당!!
보험같은 맛집
소달구지로 오세요~ ㅋㅋ
한줄 요약
위치 : 전민동 먹자골목의 어느 골목
상호 : 소달구지
메뉴 : 돼지 두루치기 중(中)
가격 : 11,000원 ( 가격은 조금씩 변동된다. 필자가 학생 때는 8,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 공기밥 1,000원씩 따로
맛 : 흰 쌀밥에 매콤하게 양념된 돼지고기와 야채를 쌓아서 한 입 넣으면 오 마이 갓! 간장당면과 콩나물 반찬도 오예~
평점 : 10점 만점에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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