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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by 돼지왕 왕돼지 201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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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역 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지난번에는 안선생과 "양꼬치" 를 먹으러 친친양로우찬띤을 갔다면,
이번에는 중국요리를 먹기 위해 방문해보았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친친양육관은 대전역 맞은편의 첫번째 골목길에 있는데,

삼성동쪽으로 조금 걸어가야 있다.


그렇게 눈에 확 띄는 지역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보면 중국화교나 연변사람들,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한국 사람들까지 때때로 꽤나 북적거림을 볼 수 있다.


점심에도 운영하는지 궁금해서, 안선생이 전화를 해서 알아보니 점심에도 한다고 해서 ㄱㄱㄱㄱ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우선 지난번에 왔을 때 다음번에는 중국요리를 먹어보자고 이야기한 것도 있었지만,

더운 여름 + 쥐고기를 양고기로 속여판다는 소문에 힘입어(?) 우리는 그냥 요리에 도전하였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던 안 선생은

마파두부"두부피에 고기 싸 먹는 것" 이라고 설명한 진장로쓰 를 시킨다니

고기라는 이야기 때문인지 뭔가 엄청 신나했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손으로 그냥 막은건데

공격적인 안선생은 마치 장풍을 쏘는 듯 하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요것이 바로 마파두부

가격은 6,000원인데 중국의 향이 그대로 그렇게 강한 오리지널 마파두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몇몇 가게처럼 완전 한국식 맛으로 바꾼 그런 맛은 또 아니었다.

그냥 중간정도 믹스한 녀석으로 꽤나 맛있었다.





지금도 글 쓰다 보니 이 두부의 적당히 쫄깃하게 탄력있는 그 질감과 살짝 매콤한 맛이 떠올라

밥 한숟가락과 함께 입 안으로 꿀꺽 넣고 싶은 기분이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이 녀석은 중국발음으로 하면 진장로쓰.

한자음을 그대로 읽으면 경장육사 이다.

중국 음식들은 뜻풀이를 해보면 바로 이해가 가는 것들이 있는데,

이 녀석은 고기를 실처럼 가늘고 길게 썰어 장에 볶아 먹는 요리이다.

"두부피"에 싸 먹는다. 뭐 이런 이야기는 없지만, 이 녀석은 두부피에 오이, 당근, 파, 고기볶음을 싸 먹는 요리로.

뭐랄까, 중국식 월남쌈이랄까?


가격은 단돈 10,000원.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요것이 우리가 주문한 것.

생각보다 뭔가 양이 적은 느낌이었지만 먹다보니 또 무지 배불렀다.


안선생은 진장로쓰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면서

마파두부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줄창 진장로스만 섭취하였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계속 먹으면서 맛있다며 춤까지 추던 안선생.

요렇게 올리고 올려 싸 먹으면, 두부피의 그 고소함과 파의 살짝 알싸함, 오이의 시원함, 당근의 단맛, 그리고 고기의 고기맛, 그리고 춘장의 짭쪼르한 맛. 쓰다보니 정말 오만가지 맛을 뭉쳐논 녀석이렸다.





하나 싸서 입에 앙~ 먹고싶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두부피를 너무 적게 줘서 두부피를 추가로 시켰다.

두부피 추가는 2,000원.


그런데 처음 나온 두부피의 약 5배를 준 것 같다. ㅋㅋ

색깔은 약간 거북할 수 있겠지만.. 뭔가 고소한 맛이 더 강했다.


[대전역/맛집] 친친양꼬치 ( 친친양육관 ) 처묵처묵~


너무 많은 두부피때문에 마파두부를 두부에 싸 먹는 행각도 벌였는데...

이 두부잔치는 오묘하게 두부피의 쫄깃함과 마파두부 두부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특이한 고소함을 자아냈다.


입에 넣는순간 두부파티! ㅋㅋㅋ


여튼 정말 맛있게 먹은 친친양꼬치( 친친양육관 ).

또 가서 이번에는 다른 요리들도 도전해볼 참이다.


아마도 중국요리 매니아가 될지 모르는 안선생과 또 함께 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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