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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놀이터/맛있는 음식들

[복합터미널/맛집] 매운 까르보나라 라고 들어봤어?

by 돼지왕 왕돼지 201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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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터미널/맛집] 매운 까르보나라 라고 들어봤어?

 

2014년 4월 9일.
아버지와 복터의 이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이마트에는 지하, 1층, 그리고 3층에 여러가지 음식점들이 있다.
세 곳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아버지께서는 딱히 맘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셨고, 결국 그냥 1층 푸드코트에서 먹는 것으로 결정.


아버지는 할머니 국수의 무슨 명태 회덮밥 이었던가? 그 녀석을 주문했고,
나는 처음 보는 "매운 까르보나라" 의 마력에 끌려

'아씨.. 이거 말만 이렇고 결국 밍숭맹숭하고 맛 없으면 어떻게 하지?.. 안전빵 먹을까?' 하는 고민을 속으로 약 20회 한 후에
결국 매운 까르보나라로 메뉴를 결정.


가게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저 플레이트에 써 있는 것을 보니 ON 파스타 인가보다.

이 녀석은 푸드코트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는 게 아니라 해당 매장에서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

나중에 생긴 녀석이라서 그런가보다.


다른 반찬이나 바게뜨 조각따위는 없다.

오직 파스타와 피클이 전부..


다른 반찬은 필요치 않지만 괜시리 바게뜨는 조금 아쉬웠다.

푸드코트 앞에 전시되어 있는 모형을 봤을 때는 소스가 고추장을 탄듯 붉은 색이었는데 이 녀석 색깔은 그냥 진한 노란색이었다.


그래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게 매운 까르보나라 맞나요?"


점원은 맞다고 그랬다.



자 불안한 마음으로 이제 시식을 시작한다.





오옷?!!!!!


맛집, 그냥 그런 집, 안 맛집 중 맛집 당첨!!!!!!


요즘 안 그래도 입맛이 정말 없었는데, 이 녀석 소스도 매우 진하며

건더기들( 전문용어로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 난다. ) 도 정말 양이 괜찮았다.


면의 양과 건더기의 양, 소스의 양이 적절히 잘 어울어졌으며,

전혀 안 매워 보이는 저 비주얼에서 꽤나 매콤한 맛도 났다.

소스의 아래쪽을 슥 훑어 먹으면 강렬한 후추의 맛도 느껴져서 참 좋았다.


베이컨과 버섯은 불에 익힌 향과 맛이 그득하여 한 입 한 입 먹을 때마다 내 입을 즐겁게 해줬다.


결국 소스까지 깔끔하게 다 해치우고, 나는 이 녀석을 다음에 또 먹기로 결심!!!

그때도 맛이 있겠지?


참고로 3층에도 푸드코트가 있는데 그 곳의 파스타와 쨉이 안 된다.

복터에 가시면 꼭 이 녀석을 맛보시길!!



한 줄 정리.


위치 : 대전 복합터미널 1층 푸드코트 ON 파스타

메뉴 : 매운 까르보나라

가격 : 6,500원

맛 : 건더기, 면, 소스의 양이 참 잘 어울어지며 각각의 맛이 강하다. 매콤하며 참 맛나다.

점수 : 10점 만점에 9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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