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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의 신혼여행 선물 - timtam & garuda chocolate |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가셨던 형과 형수님은,
내가 뭔가 비싼 물건을 선물 받는것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아시고
요렇게 깜찍하고 소비성 있는 귀한 초콜릿들을 선물로 사오셨다.
요 녀석은 팀탐이라는 이름을 가졌는데..
안쪽은 살짝 바삭한 웨하스 느낌의 과자인데
바깥쪽이 진한 초콜렛으로 둘러져 있다.
이미지 출처 : unrequited.egloos.com
하나를 입 안에 넣고 우물우물거리면
한참을 진한 맛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그런 과자.
특출나게 맛나지는 않지만,
그냥 계속해서 이상하게 떙기는 과자!
그나저나 저 여자는 이 과자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눈초리가 참 기묘하다. ㅋㅋ
은근슬쩍 야리는 느낌이랄까? ㅋ
두 번째는 가루다 초콜렛.
가루다는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 숭배되는 새(Bird) 의 신인데,
신상으로 초콜릿을 만들다니
이 초콜릿을 먹을 때면 뭔가 죄스러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이 녀석은 어머니께서 하나 둘 주워드시다 보니 이렇게 없어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하나만 남기게 되었다고 하신다. ㅋㅋ
가루다의 형상을 한 초콜릿.
초콜릿의 쌉쌀하면서도 깊은 단맛이 그냥 넋 놓고 주워먹으면
어머니처럼 정신을 못 차리고 마구마구 먹을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마지막 하나의 신상 초콜릿을 성스럽게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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