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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보고시푼 울 맹수니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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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하기 전에 맹수니와 한참 붙어있어 그렇게까지 허전함을 많이 느끼지 않았는데, 요즘은 맹순이 생각만 하면 왜케 아련한지 모르겠다.

맹순, 맹쭈니, 명순, 보고싶다, 산책


요즘 홈 CCTV 광고를 하면서 혼자 집에 있는 애완견들을 광고 소재로 삼고는 하는데..우리 맹쭈니도 혼자서 집을 지키는 시간이 정말 길 것 같은데.. 혼자 있으면 뭘 하려나?

맹순, 맹쭈니, 명순, 보고싶다, 산책


배를 만져주면 코를 골고 자는가 하면, 배 근처에 손을 가져다만 대도 발라당 뒤집으며 배를 더 열심히 쓰다듬어 달라는 애교 만땅 우리 맹쭈니..

맹순, 맹쭈니, 명순, 보고싶다, 산책


산책을 너무나 좋아해서 "가자~" 한 마디면 우리들보다 먼저 현관문으로 나가서 날라차기로 대문을 꽝꽝 차대는 맹쭌.

그러다가도 낯선 사람만 만나면 바로 꼬리 내리고 살살살 도망치는 기이한 녀석..

보고싶고 사랑한다 맹쭈니!
오빠가 휴가를 써서라도 조만간 또 만나러 가서 맛난것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줄껭~


정리하면

보고싶다 맹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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