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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돼지왕 왕돼지 이야기 (일기, 단상)

형수님의 고봉민 김밥

by 돼지왕 왕돼지 201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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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결혼생각이 많지 않지만, 가끔 우리 형과 형수를 보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가끔 들기도 하는데, 그것은 우리 형수가 음식을 잘 하고 새로운 음식도 도전을 많이 한다는 것!

우리 형수님이 이번에 도전한 것은 "고봉민 김밥" 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김밥!!

어느 날 고봉민 김밥을 사먹었는데, 밥이 적고 재료가 많아 단면을 봤을 때 색감이 너무 좋고, 맛도 좋아 도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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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흉기처럼 보이는 두 덩이는 일반김밥이고, 오른쪽 썰어져 있는 녀석들은 참치김밥인데 역시 재료들이 가운데를 거의 다 차지하고 밥이 얼마 없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 현대인들을 배려한 우리 형수님 ( 물론 고봉민 김밥이.. 원조.. 음.. )

서울 올라가는 길에 먹으라고 싸 주셨는데, 내가 김밥을 안 썰고 꽈둑꽈둑 씹어 먹는것을 좋아하는 것까지 배려해서 저렇게 두 덩이는 안 썰고 넣어주시고~

원래 아침을 안 먹는 나이지만, 한번 열면 멈출 수 없다고 버스 기다리며 하나 주워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올라오면서 거의 다 먹어버렸다. ㅋㅋ 아침을 안 먹는데 오전에 김밥 약 4줄을 다 해치웠다.. 음..

맛있다..




정리하면

형수는 요리를 맛있게 잘 하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도 잘 한다.

형수가 밥을 적게 쓰고 재료를 많이 넣은 고봉민 김밥에 영감을 받아 김밥에 도전을 했다.

형수가 싼 김밥이 너무 맛있다.

가끔 요리 잘하는 형수를 보면 나도 요리 잘 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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