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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가 "먹기 위해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 먹는가?" 라고 묻는다면,
먹기 위해 산다고 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아니고,
새로운 음식들을, 맛있는 음식들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보는 TV 프로 중 하나가 바로 테이스티 로드인데,
그 곳에서 소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카레 치킨집을 찾아가서 먹는다.
함께한 맴버는 부라니!!
주소 검색을 해서 버스를 타고 간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522 청담새마을금고
위의 주소를 앱으로 검색하던지 아니면 가장 하단에 링크해놓은
지도를 클릭해서 보면 되겠다!
20년도 더 된 호프집이라고 소개했던 것 같은데..
걷보기에도 정말 20년까지는 모르겠지만 오래된 집이라는 게 눈에 팍 띈다.
처음에는 테로에도 나온 집인데..
저 집이 맞나? 몇 번 의심하긴 했다.
메뉴는 위와 같다.
저 메뉴판은 벽에 붙어있는데.. 음..
일부러 역사와 전통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 올드한 느낌을 가져가는건지..
아니면 돈이 아까운지는 모르겠지만..
exterior 는 그렇다 해도 저런것은 좀 깨끗하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일본인이 많이 오는지 일본어로도 열심히 적혀 있었다.
대표 메뉴는 카레 치킨.
가격은 19,000원이다.
요것이 가게 인테리어.
입구쪽에서 닭을 튀긴다.
좌석은 위와 같은 4인석 테이블이
약 5개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주문한 카레치킨이 나왔다.
어떤 식으로 나올가 궁금했는데,
옛날 치킨 느낌으로 닭을 튀기고 그 위에
카레가루를 신나게 뿌려준다.
저 카레가루를 어떤 식으로 조제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마트에서 파는 카레가루같기도 하고,,
뭔가 더 첨가한 것도 같기도 하고 그렇다.
옆에서 찍은 비쥬얼..
옛날통닭에 짭쪼름한 카레가루까지 뿌려져 있는 이 녀석을 먹으면서
술을 안 시킨다는게 말이 되냐?
바로 생맥 500cc 로 하나씩 주문한다.
이 새로나 치킨의 또 다른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저 오른쪽에 세팅된 기본찬(?) 이다.
저 무는 가게 뒤편에서 계속 깍뚝깍뚝 썰면서 직접 담는 것으로 보이는데,
식초물에 너무 많이 절여지지 않았서인지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콤한 맛을 잘 살렸다.
사각거림보다는 살짝 쫄깃하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그런 식감이라 좋았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 저 고추짱아찌는 카레치킨과의 환상조합이라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게다가 저 캐첩 뿌려진 저 투박한 양배추 채란 녀석.. ㅋ
부라니는 맛있었는지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었고,
나는 열심히 꼭꼭 씹으면서 맛나게 먹었다.
맛에 대해 정리하면..
옛날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카레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즘 먹어보길 바란다.
옛날 치킨도 잘 튀겨 꽤나 맛있고,
카레가루도 처음부터 저렇게 넉넉히 주어, 맥주와 기본찬들과 기똥차게 조화되며 참 맛난다.
허름함이 별로라면.. & 연인의 경우 연애 초반이라면
저곳은 안 가는 것을 권장하는 그런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라는 점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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