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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대전에 내려가서 제대로 "엄마 보약 밥상" 을 받고 왔다.
원래는 내려가는 날 엄마가 모임이 있어서 다른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식사를 하려고 했었는데,
한가한 친구들이 없었던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그냥 향하게 되었고,
어머니는 백숙을 준비해 놓으셨다.
요놈이 바로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이다.
토종닭이라 그런지 다리 넓적살이 엄청 넓고 쫄깃하다.
토종닭은 스페셜하게 또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닭가슴살이 질긴 느낌보다는 쫄깃한 느낌이다. 맛난다~
특히나 국물이 매우 진해서 정말 보약 마시듯이 후루룩 마셨다.
밥 사발로 한 3~4번정도는 마신 것 같다.
다음 날은 큰 이모 병문안을 가면서 큰 이모와 엄마가 좋아하신다는 전복을 구매했다.
가격은 큰 녀석으로 1마리에 4,000원.
큰 이모 5마리, 그리고 우리 엄마 5마리 구매를 했다.
큰이모 병문안을 갔는데 큰이모께서 너무 얇게 썰어서인지
쉬지않고 ( 과장없이 정말 쉬지 않으셨다. ) 젓가락질을 하시는 것을 보고는
이상하게 웃기기도 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아하시다니.. 앞으로 병문안 갈 때마다 간식거리로 꼭 사가야겠다.
어머니도 나중에 병문안 끝나고 나머지 다섯 마리를 드시는데..
편의점에 젓가락 구하러 간 사이에 손으로 이미 집어드시고 계셨다.
피는 못 속이나보다 ㅋㅋ
집으로 돌아와서는 어머니께서 전복 내장을 추가해 넣은 누룽지 닭죽을 끓여주셨다.
전복 구매할 때 구매한 국내산 마늘을 듬뿍듬뿍 추가하여,
진하게 우린 국물( 어제의 삼계탕 ) 로 닭죽을 끓여 주셨는데,
전복내장을 넣어 뭔가 더 건강한 보양식을 먹는 느낌이다.
요렇게 백김치와 함꼐 후루루루룩!!
저녁에 기분좋음 + 목욕의지로 Camus XO 를 온 더 락으로 한잔 따라서 목욕을 한다.
아 기분 짱이당~ ㅋㅋ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날..
제주도에서 사와서 아껴두었던 옥돔을 참기름에 튀겨주셨다.
이전에 할머니 댁에서도 맛있게 먹던 것을 보셨다며 코다리까지.. ㅋ
배가 찢어지도록 다 해치웠다 너무 맛있었다.
원래 대전 내려가기 전까지 약 2달정도 71키로대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서울로 돌아온 후 약 2주동안 73키로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사 엄마 보약밥상은 정말 보약은 보약인가보다.
건강하자.
그리고 엄마도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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