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연어학교 솔직 후기 - 연어 무한리필 |
2015.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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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샤셤머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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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연어 무한리필 집들이 생겨나고 있다..
뉴스에서 가끔 유전자 조작 연어들에 대한 보도를 하던데 그 녀석들인가?
연어 공급을 어디서 받아서 이런 녀석들이 미친듯이 늘어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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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naver.com/peace055/83137
팩트 체크를 떠나 연어 무한리필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에 대해 위의 링크 글을 정리해보았다.
연어 최대 소비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노르웨이에서 수입한 연어가 10억달러정도가 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럽이랑 러시아가 경제제제를 서로 하면서 노르웨이산 연어 전량 수입 금지를 선언.
한화로 1조원이 넘는 연어가 허공에 붕 뜬다.
노르웨이 연어값이 가파르게 하락한다.
우리나라는 타국에 비해 원래 싸게 들여왔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연어를 먹는 인구 자체를 늘리기 위해 일부러 한국에 싸게 공급한다는 썰..
연어 무한리필집은 생연어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생연어 반, 훈제연어 반을 내놓는다.
노르웨이산 생연어( 15000원/kg ) + 러시아, 칠레산 훈제연어( 5,000원/kg )를 섞으면 kg 당 10,000원정도 한다.
참치집 운영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면 1인당 회만 400g 이면 충분하고,
정말 많이 먹는 사람도 600g 정도면 끝난다고 한다.
즉, 술 없이 연어만 줄창 먹어도 1인당 원가만 따지면 4,000원 ~ 6,000원정도밖에 안 한다.
결론은 연어 단가가 줄어들었고, 수익성이 있기에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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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는 연어 무한리필집이 2군데가 있는데,
이곳이 더 가깝고, 조금 더 저렴해서 이곳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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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메뉴판.
그때는 안 보였지만 지금 알게 된 것은 입장 후 2시간이라는 제약이 있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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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것은 1번 세트.
가격은 1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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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청하를 주문한다.
요번에 마트를 가보니 청하 한병이 1,500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정말 5,000원은 너무나도 깡패같다..
그러나 생선회를 먹으면서 청하를 안 먹기가 어려우니.. 한 병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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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이 세트 1번이 다 나온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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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평가를 해본다.
1. 샐러드
뭐 샐러드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나쁘진 않지만 훌륭하지도 않다.
2. 전
안의 내용물도 별로 없고, 너무 딱딱한 질감이라 깜놀.. 한번 찢어 먹으면 아마 안 먹게 될듯.
3. 오징어 튀김
그냥 무난, 수준급의 오징어 튀김을 기대하진 마시길.
4. 연어.
부산물(?) 들의 퀄리티가 너무 별로라 연어에 대한 기대가 바닥이었다.
그러나 연어는 꽤나 괜찮았다.
수준급이라고 얘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무한리필이라 저급일 것이라 생각했던 기대와는 달리,
보통의 가게에서 먹는 연어정도 퀄리티의 연어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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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에는 타르타르 소스와, 무순, 레몬, 케이퍼, 그리고 양파가 함께 제공되는데,
전혀 눈치주지 않고 종업원이 먼저 와서 리필을 해주냐고 물을 정도로 리필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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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총 4판정도를 먹었는데..
연어 무한리필 집에서 많이 먹기 위해서는 꼭 라면을 주문해서 먹어야 한다는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 ㅋㅋ
그렇다.. 우리는 몰랐지만, 연어를 먹다보면 느끼해서 그렇게 많이는 못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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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점수를 10점 만점에 8점정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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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값이 많이 나오는 집이겠으니,
연어를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가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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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샤셤머가 멀리 와줬기에 계산은 내가!!!!
그리고 커피는 얻어먹었다.
방샤셤머 남편분(형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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