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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빠이가 집 인테리어로 우리집에서 일주일동안 살게 되면서,
원하지 않던 주말 점심을 함께 하게 되었다.
여기서 '원하지 않던'은 내 배 상태가 그랬다는 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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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죵빠이의 Favorite 1순위 중 하나인 짜곱을 위해 안동반점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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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반점은 약 30년 전통을 가진 중국집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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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역과 가깝다.
지도는 최하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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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기 마련인데,
운 좋게 마지막 자리에 착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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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따로 안 준다.
벽에 붙어 있는 저거 보고 정해야 하는데,
근시인 나는 잘 안 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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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기튀김 소( 17,000원 )
기본인 짜장 ( 4,000원 )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와 같은 잡채밥 ( 6,000원 ) 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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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잡채밥에 500원짜리 계란 후라이를 추가해서 먹어야 개꿀맛인데,
이제 그런 추가 주문은 안 받는다고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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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매주 화, 수요일은 쉬고,
주방 어르신 나이가 있어셔서 음식이 천천히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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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모습.
그냥 동네 중국집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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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적인 부분은... 그렇게 좋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우선 처음 가져다 준 컵에서 쉰내가 나는 것이, 쉰내나는 행주로 닦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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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튀김이 나왔다.
고기튀김은 탕수육 고기인데, 찍어먹는 소스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고기에 간을 조금 더 하여 요리로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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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에 비해 양은 적었지만,
고기가 나름 실하며, 바삭한 정도도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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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소스를 만들어서 찍어 먹으면,
식사메뉴들과 잘 어울리는 고기 튀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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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자장 소스가 액체가 조금 많은 편이면서도 전분을 많이 넣는지,
약간 스프 느낌으로 끈적하게 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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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세지 않아 뭐랄까, 동네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기본 자장면의 맛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
딱히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다.
그러나 맛있냐 없냐만으로 이야기하라면 맛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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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 잡채밥.
이 곳 잡채밥의 특징은 기본 흰 밥이 아닌, 볶음밥에 잡채가 함꼐 나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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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곳 잡채밥은 고춧기름을 매콤하게 적당량을 잘 써서 맛난다.
불맛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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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빠이는 이 녀석은 물건이라면서 매운 맛이 있는데도 와구와구 맛나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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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밥을 시키면 짬뽕국물도 주는데,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고, 이 녀석도 간이 세지 않다.
게다가 여기 짬뽕은 목에 텁텁하게 걸리는 그런 짬뽕이 아닌,
시원한 맛은 있으면서도 얼큰한 그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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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상 차려먹던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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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깨끗하게 다 긁어먹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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죵빠이, 잘 먹었습니다~
2016. 03. 2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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