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만두 마라샹궈' 라고 들어는 봤는가?

[요리] '만두 마라샹궈' 라고 들어는 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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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매운 맛 매니아.

매운 음식 중에 "마라샹궈" 에 한참 빠져있는데,

밖에서 사 먹으면 혼자 먹어도 15,000원은 거뜬히 나와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연습을 신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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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전은 "만두 마라샹궈" 이다.

그게 뭐냐고? 나도 정체를 모르는 녀석이다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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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에 구매한 마라샹궈 소스를 테스트해본 결과 매운 맛과 얼얼한 맛이 부족하다.

그래서 베트남 쥐똥고추를 구매해서 물에 씻어내고,

사천 후추라 불리는 화지아오도 티스푼으로 가득 한 스푼 떠서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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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트에서 할인하여 6,00원에 구매한 비비고 왕교자 420g * 2, 를 구매해서,

이 녀석을 팔팔 끓는 물에 투척하여 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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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라샹궈 소스를 후라이펜에 풀고 지글지글 끓기 시작하면,

미리 씻어두었던 쥐똥고추와 화지아오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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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운맛과 얼얼한 맛이여 기름에 잘 묻어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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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삶아 두었던 만두를 채반에 바쳐 물기를 좀 뺀 후 기름에 투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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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 터지지 않게 잘 볶아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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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이미 기름으로 더러워졌지만 저런 비쥬얼.

쥐똥 고추 하나에 저 만두 하나를 먹으면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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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생각보다 별로 안 맵다. 얼얼하긴 하지만 그렇게 얼얼하진 않다.

그런데 내 속은 매운지 이거 먹으면서 땀을 엄청 흘렸다.

음... 어떻게 맛있게 매운 맛을 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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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오늘의 요리는,

내 맛집 선정 기준에서 그저 그런집 축에 끼겠다...

오늘도 실패다.....

마라샹궈 만두라는거..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사람들이 안 만드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오늘의 요리 꿑!!!!

2016.05.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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