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바나나 피넛버터 팬 케이크 |
오늘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하는 날.
거리에 있는 노점에서는 크게 2가지 메뉴를 판다.
바게트 샌드위치와 팬케이크이다.
버거도 팔지만 버거 먹는 사람을 딱히 못 봤다.
( 사실 버거를 못 먹어본 것도 아쉽기 때문에 다음에 가면 꼭 한번 맛보리다. )
그동안 바게뜨 샌드위치의 가성비 갑은 치킨 샌드위치라는 것으로 결정하고 많이 먹었지만,
팬케이크는 첫날 한번 먹었으며,
그 때도 바게뜨 샌드위치랑 같이 시켜서 뜨거울 때, 즉 바삭할 때 못 먹은 아쉬움이 있었다.
루앙프라방 행 버스가 언제 도착할 지 몰라 우리는 단골 폿이모네까지는 가지 못하고,
알리바바 투어 앞에 있는 노점을 이용하기로 한다.
이번에 도전한 메뉴는 바나나 피넛 버터 펜케이크.
가격은 똑같이 1만킵 ( 한화 약 1,400원 ) 이다.
폿이모에 비해 이 이모는 반죽을 후드려 패 펼치는 스킬이 조금 부족해보였다.
약간의 못미더움이 느껴졌다.
바나나를 썰어 넣는다.
그리고 딱지 접듯 네모나게 접는다.
가스불에 이상이 생겼는지 이모는 아래쪽 불의 상태를 보고서는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는 기름이 밀가루에 모두 흡수될 때까지 약한불로 오랫동안 팬케이크를 조렸다.(?)
그리고 나서 피넛 버터를 그 위에 듬뿍 발라준다.
커팅. 폿 이모가 자를 때 내던 "바삭!" 하는 명료한 소리가 아닌.
"바스슥" 하는 약간의 바삭함이 덜함 소리가 났지만 그래도 피넛버터라 기대가 된다.
이모는 안 그래도 달고 느끼할 것 같은데,
코코넛 밀크까지 뿌려주냐고 물어본다.
준다는 데 욕심쟁이인 내가 거절할 소냐 ( 난 나중에 대머리가 될 것 같다.. ) 뿌려달라고 한다.
그래서 완성된 녀석.
바삭함은 조금 약했지만,
꽤나 달짝, 고소, 질척하니 따끈따끈 너무 맛있게 먹었다.
라오스 커피를 저렴하게 판다면 ( 5천킵정도? ) 디저트나 브런치로 자주 즐길 것 같다.
( 실제로는 길거리표임에도 약 1만킵으로 비싼 가격에 팔았다. )
방비엥은 역시 바게뜨 샌드위치와 팬 케이크!!!
개인적으로는 초콜릿 보다는 피넛버터 취향이라 이 녀석을 더 맛나게 먹었다.
언제 다시 방비엥을 올 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피넛버터 팬케이크!! 다시 먹으러 와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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