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맛집] 놈(NOM) Pasta

[성신여대 맛집] 놈(NOM) Pasta

김스타님이 한 때 성신여대쪽에서 일을 잠깐 했었는데,

그 때 갔던 명란 파스타가 너무 특이하고 맛있어서 제가 꼭 먹어봐야 한다면서 데려 갔습니다.

명란 파스타를 파는 곳은 "놈(NOM)" 파스타집이었습니다.

NOM.. 무슨 뜻일까요? 이놈~~ 할 때 놈은 아니겠죠? ㅋ

가게 안쪽으로 가는 길은 미니 정원처럼 꾸며놔서 살짝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가게 자체의 입구문은 너무 간이건물처럼 생겨서 조금 실맹이네요.

내부는 이렇습ㅂ니다.

한옥을 개조한 느낌입니다.

약간의 웨이팅 후 자리를 잡습니다.

김스타님은 "봉골레 파스타" (13,000원) 을 주문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 맛있다고 소문들은 명란 로지 파스타 ( 13,500원 ) 을 부문합니다.

로지(흔히 말하는 로제)소스 기반이라 크리미함이 느껴질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고 하니 느낌함을 잘 잡을 것 같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웅성거림이 있는 외국의 Bistro 느낌이 살짝 납니다.

우선 식전빵이 나옵니다.

따끈하게 데워진 특이한 모양의 녀석인데,

빵의 모양도 빵의 모양이지만, 그릇이 약간 한식 스타일의 그릇이라 느낌이 좋습니다.

빵 자체는 살짝 피타 브레드 느낌으로 Puffy 한 느낌이 있는 빵입니다.

맛 자체는 엄청 훌륭한 느낌은 아니고, 기본 밀가루 맛에 충실한 빵입니다.

저는 리필해먹지 않았지만 다른 블로그를 보니 리필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해서 리필 필요하시면 한번 물어라도 봐보세요.

저의 명란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크리미함이 한껏 느껴지면서도, 진짜 색깔이 살짝 붉은 계통이라 매콤함도 느껴집니다.

상상되는 맛인데, 명란까지 들어갔다니 그 맛은 쉽게 상상은 안 되네요.

위쪽의 계란이 참 수줍게 있는 것 같아 귀엽습니다.

왠지 검은 깨 3개정도 뿌려주면 일본 음식 느낌이 날 것만 같습니다.

베이컨도 들어있네요 ㅋㅋ

자 맛을 봐볼까요?

포크로 살살 말아서 수저 위에 살포시 얹었습니다.

흠.. 무슨 맛일까??

꿀꺽...

음... 살짝 매콤한 로제 파스타 느낌입니다.

음... 명란... 명란 맛 어디갔니??

명란 맛은 아쉽게도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명란 파스타라고 해서, 명란 그 고유의 맛.

짭쪼르함과 함께 살짝 비린듯한 그 맛이 어떻게 조화될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명란의 맛은 정말 모든 미각 신경을 다 동원해서 초집중해야 살짝 느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13,500원의 파스타인데..

저 그릇 깊이도 아주 얕아서 양도 적은데.. 명란 맛도 별로 안 느껴지는...

거의 단순 로제 파스타를 저 가격에 먹는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맛은 확실히 맛있지만..

명란이라는 이름.. 그리고 양적인 측면에서 창렬로 귀결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것은 김스타님의 봉골레 파스타.

파스타가 Bowl 형태가 아닌 정말 Plate 라고 할 수 있는 접시에 나왔습니다.

확실히 이 녀석도 맛은 있지만 양이 아쉬웠습니다. 

봉골레도 13,000원인데...

모시조개는 약 10개정도 들어 있습니다.

요리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봉골레 파스타는 그 봉골레 육수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게 

육수가 아래 자작하게(흥건 no no) 깔려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요 녀석은 면만 있었습니다...

비쥬얼도 좋고 맛도 있었지만,

가격 대비 양이 좀 창렬했으며, 파스타의 맛은 제가 기대하는 맛은 아니었을뿐더라 새로운 맛도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좋았지만 조금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가격이 싸다면 조금 더 자주 방문할 것 같지만,

저 가격이 저 양과 맛이라면 추후에는 자주 방문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창렬과 맛 기대치를 떠나 맛있게 먹었냐? 라는 질문만에는 

맛있었다이기 때문에 괜찮은 음식으로 분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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