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맛집] 고등어 회 잡솨봐써? @ 종로 싱싱 해물나라

[종로 맛집] 고등어 회 잡솨봐써? @ 종로 싱싱 해물나라

회식 2차로 방문한곳.

팀장님이 고등어회를 전문적으로 참 잘한다고 소개해주셔서 방문했다.

사실 처음에는 고등어회가 별거 있겠어? 하면서,

블로그 할 생각이 없어 간판도 안 찍고 메뉴도 안 찍고 그러다가..

짜잔~~~

고등어 회 나온 것이 뭔가 예술작품처럼 너무 이쁘고, 맛도 괜찮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장소는 종로 먹자 골목안에 있는

"싱싱 해물 나라"

본점고 분점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이디야(EDIYA) 커피 2층에 있는 본점으로 간다.

저 고등어 회는 大(대) 크기로,

가격은 60,000원.

무슨 고등어가 저렇게 비싸?

하겠지만(나도 그랬고), 고등어를 회를 뜰 수 있을정도로 생물로 유지하는게 어려워서라나?

그래도 60,000원은 너무 비싸다 싶었다.

처음에는 고등어회가 비리지는 않을까 다들 걱정을 많이 했고,

고등어 초밥을 먹어봤던 나는,

고등어 초밥은 그 비린맛에 먹는다는 초밥조리사의 말을 이해했던 터라 그런 맛을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한입 딱 먹어보니.. 뭐랄까?

보통 회와 같이 비린 맛은 없고, 오히려 감칠맛이 많았다.

으잉?? 싶을 정도?? 이게 정말 고등어야?? ㅋㅋㅋ

가운데는 미나리 무침이 쌓여있는데,

고등어회로 미나리무침을 싸서 먹으면 되는 형태인데, 

미나리무침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한조각정도만 함께 먹기를 권장한다.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비쥬얼이 맘에 들었고,

생각과는 다른 비린맛이 없고, 감칠맛이 많이 나는 점도 맘에 들었으며,

뭔가 소주 안주로 참 깔끔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종종 갈정도의 그런 맛이다.

나중에 돈 벌어서 또 가야징~

2016.10.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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