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해피홈 - 아프리카음식 2번째 도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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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도전이 첫번째 도전이었습니당.
그때는 Egusi Soup (에구시 슾) 이라는 메뉴를 도전했었는데,
또 다른 메뉴들의 맛도 보고싶어 혀가 근질(?)거리더랬죠.
그래서 나홀로 또 찾아갔습니다.
이번에는 블로그를 통해 궁금증이 증폭된 "Malta Goya" 라는 음료도 도전합니다.
뭔가 맥주의 feel을 내지만 Non alcohol 음료입니다.
이 녀석의 재료는 기본적으로 맥주와 비슷합니다.
Malt (맥아)와 홉이 들어가고, 캬라멜 시럽같은 것이 들어가죠. 냄새도 약간 달달한 맥주의 향이 납니다.
재료만 보면 "맥콜" 맛을 상상하기 쉬운데요
맥콜과는 은근 닮은 듯, 확연히 다른 맛입니다.
우선 엄청 답니다.. 정말 김빠진 맥주에 꽤 걸죽하고 진한 캬라멜 시럽을 탄 맛이랄까요?
한 병에 5,000원이나 하기 때문에 + 목이 말랐기 때문에
다 마시기는 했지만 다시 마셔보고 싶은 그런 맛은 아닙니다. ㅎㅎㅎㅎ
주 메뉴로 시킨 것은 내장탕입니다. ( Intestine soup )
물어봤더니 소의 내장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10,000원!!!
이 녀석은 Egusi Soup 과는 다르게 Fufu 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스프의 맛은 토마토 베이스인듯한 느낌이지만..
그 내장의 감칠맛과 시큼한 맛이 조화되면서 은근 특이한 맛입니다.
내장을 아주 좋아하시고, 토마토 베이스의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뭔가 조금 어색하거나 힘들 수 있는 맛이라 생각하네요.
내장은 종류별로 여러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가 소위 말하는 소의 위 부위가 위주가 되는 것 같습니다.
천엽이나 특양, 뭐 이런 부위로 추정되는 녀석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꽈둑거리는 식감을 가진 녀석도 있고, 쫄깃거리는 식감을 가진 녀석도 있습니다.
뭔가 재료마다 식감이 달라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나쁘지 않은 식사였지만,
아프리카 식당을 혼자서 주로 오는 이유는...
이 맛을 일반인들은 어색해할 것이 너무나 극명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다른 아프리카 메뉴들을 도전하기 위해 종종 올테지만..
아마도 그 때도 혼자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흑흑...
그래도 재미있는 새로운 음식 도전 라이프~
쭉 계속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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