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맛집] 사마르칸트 두번째 메뉴 도전 Jizbiz(지즈비즈) |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사마르칸트의 모든 메뉴를 점령하기 위해,
영어학원을 끝내고 또 혼자서 방문했다.
오늘 도전한 메뉴는 Jizbiz (지즈비즈) 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
가격은 만원!
비쥬얼은 이러하다.
주 재료는 감자와 양고기 그리고 양파이다.
양고기의 경우 Deep fried 는 아니지만,
후라이펜에서 기름을 두르고 한껏 튀긴다는 느낌으로 조리한 식감을 갖는다.
살짝 바삭하면서도 쫄똑한 느낌이 함께 있다고 할까?
양고기의 향과 맛이 강렬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그 그리운 맛이 불쑥 튀어나와 양고기의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을 주지만,
양고기 특유의 맛이 별로인 사람에게는 갑작스런 불쾌감을 줄 수도 있겠다.
감자튀김은 그냥 감자튀김.
이 녀석도 여러번 Deep Fried 된 아주 바삭한 식감은 아니고,
겉은 아주 살짝 바삭, 그리고 안쪽은 부드러운 식감이다.
개인적으론 크리스피한 식감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다.
이 음식은 밥보다는 안주로서 더 적합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함게 딸려 나온 이 소스.
이 녀석은 고기가 가는 곳에 대중적으로 따라가는 소스로 보이는데,
이전에 "췌부레끼" 라는 만두를 먹을 때 나왔던 소스와 동일한 녀석이다.
맛은 토마토소스 + 칠리소스의 느낌으로 새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느낌을 갖는다.
고수가 살짝 들어간듯한, 약간의 향신료 맛도 느껴지는데.
솔찍히 고기와 잘 어울리는 녀석인지는 모르겠고.. 그냥 주니깐 같이 열심히 먹었다. ㅎㅎ
이 Jizbiz 라는 음식을 조사하다 보니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아제르바이잔" 이라는 동유럽의 한 작은 국가의 전통음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듯하다.
Original Jiz biz 는 일반 양고기가 아닌 양의 내장, 심장, 콩팥 등 내장기관을 사용한 요리이다.
두번째는 이 "Jiz" 라는 단어가 남자의 정액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래서 jizbiz 를 검색하자 성인인증을 하라고 하고..
이 Jizbiz 라는 음식이름때문에 영어권 사람들에 의해 언어유희(?) 가 발생하는 듯 하다.
여하튼간 Jizbiz 는 맥주 안주로는 추천하는 바이지만 밥 대용으로는 조금 별로이다.
맛 자체는 무난하다.
개인적으로 양고기는 양고기의 향과 맛이 강렬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가끔가다 찾아오는 그 양고기의 희열은 게임을 하는 것 같이 즐거운듯하면서도 아쉬웠다.
다음엔 또 다른 메뉴를 도전하련다.
다음 도전기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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