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타워 앞에서 "퓨전 MC" 의 공연을 보았어용!

시그니처 타워 앞에서 "퓨전 MC" 의 공연을 보았어용!

그날도 점심을 먹기 싫었다.

그래서 파트원들이 식사를 하러 갈 때 혼자서 빵을 사러 "밀끼니" 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길 건너 시그니처 타워에서 비보이들이 춤추고 있었다.

춤을 잘 추지는 못하지만, 여러 춤에 관심이 많은 나는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춤 구경을 간다.

개인적으로 비보이 팀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날 공연을 한 친구들은 "퓨전 MC" 라고 유명한 친구들이라 한다.

세계 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았다고 한다.

첫 무대는 늦게가서 제대로 못 보았고, 두번째 공연 전에 비트박서가 공연을 했다.

비트박서가 열심히 기교를 부리고, 사람들의 호응을 많이 얻어내려 했지만,

정말 시크한 도시인들만 모아놓은듯한 시그니처 타워 근처의 직장인들의 호응은 별로였다. ㅋ

사실 개인적으로도 최근 세계적인 비트박서들의 공연을 유투브로 봐서인지 감흥이 적긴 했다.

그래도 호응을 꽤 할법한데... 역시나 어려운 직장인들..

나만은 열심히 박수 쳐주고 소리도 질러주었다. ㅋㅋ

그리고 두번째 비보잉 공연을 감상했다.

서로 연합해서 묘기를 부리는듯한 동작들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듯해 아쉬움이 들었지만,

프리징 동작들은 정말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눈으로 봤을때는 뭔가 모든 동작이 약간 끊기는듯한 아쉬운 감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촬영해서 보니, 훨씬 부드럽게 보였다.

내가 유튜브로 봤던 춤들도 다 실제로 보면 그런 느낌일까?

수준 있는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공연 많이 해주면 좋을 것 같다.

( 그런데 공식적인 공연 정보는 어디에서 볼 수 있징?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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