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롯데월드 타워 오픈 기념 불꽃놀이 |
김스타님과 롯데월드2 라고도 불리는 롯데월드 타워 오픈 기념 불꽃놀이에 갔다.
포스팅이 올라가는 타이밍은 꽤나 후의 일이지만,
리마인드 하는 느낌으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이 불꽃놀이가 유명한 이유는 특이성과 가격 때문이다.
특이성은 일반적인 하늘로 빵빵 쏴올리는 불꽃놀이가 아닌,
타워에서 뿜어나오는 불꽃놀이라는 점.
가격적인 측면은 약 11분정도 공연을 하는데 40억이 사용되었단다.
1분에 약 4억짜리이다. ㄷㄷㄷ
저녁 9시부터 불꽃놀이가 시작되는데,
우리는 붐빌 것을 고려해서 7시쯤에 도착해서 롯데 몰 구경도 하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서 8시부터 자리를 잡고 앉아서 1시간동안 기다렸다.
( 주변 가까운 편의점은 간식이 다 털렸고, 식당은 종류를 불문하고 거의 다 줄섰다.. )
위의 사진은 처음 자리 잡은 곳에서의 타워 모습.
잘 안 보일 것 같아 나중에는 나무가 가리지 않는 곳을 찾아가 서서 봤다.
9시가 되자 타워의 불이 꺼졌다.
이제 시작하나보다.
빨간불이 살며시 들어오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는 레이저를 뿅뿅 쏘기 시작하고,
위에서부터 카운트 다운 느낌의 불곷이 하나씩 터지기 시작한다.
카운트 다운 4
카운트 다운 2
카운트 다운이 끝나며 다같이 빵 한번 소박하게 터지고는..
이제 불꽃이 타워를 타고 올라가듯 터진다.
소용돌이 치기도 하고
불기둥이 되어 빵빵거린다.
반짝반짝.
뭔가 특이하긴 하지만, 멋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진 않는다.
둥글게 둥글게
빠빠빵~
빨간 불꽃으로 변했다.
정말 불기둥이다.
불꽃으로 인해 연기가 자욱해져서 조금 더 멋있어보이기도 했다.
약 2분정도 타워에서 불꽃이 터지고는,
그 다음 지상에서 2분정도 불꽃이 터졌다.
지상에서 불꽃을 터치는 동안 타워에서는 글씨나 그림(태극기 등)을 만들어 보여줬다.
꼭대기에서 하트모양의 불꽃이 터진다. 뀨웅~
쥬리링~
현란하지만 역시나 이게 40억짜리인가? 싶기도 하다.
패턴이 너무 일정했고, 스케일이 그렇게 크다는 느낌이 막 들지 않았다.
억. 꼭대기가 터졌나? ㅋㅋ
또 하트 ㅋ
마지막 하이라이트에는 불꽃이 눈부시게 빵 터졌다.
꺄흥!
그리고 이렇게 엄청난 연기를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40억짜리 공연 치고는 실망이 컸다.
역시나 다시 봐도 타워를 중심으로 한 불꽃놀이라는 측면이 특이하긴 했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는 길은 인도에서 줄을 서야 했다.
보행자 신호가 켜지면 몇 발자국 나갈 수 있었고, 꺼지면 또 기다려야 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먼저 가려고 사람들을 밀치는 그런 사고들은 내 주변에서는 없어서 다행이다.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은 길가다가 갓길주차를 하거나,
그냥 길 한복판에 정차하고 사진찍는 사람도 있었으나..
여튼 주변에서 사고가 나지 않은 것은 좋았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열말마다 한다고 하는데..
과연 롯데가 연말마다 40억씩 불꽃놀이에 쓸지도 의문이고..
만약 한다고 해도 나는 이제 멀리서 보는 거 아니면 찾아가서 보진 않을 것 같다.
여튼 새로운 경험 좋았습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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