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맛집] 아시안 퀴진 썬 (Sun) 에서 대왕 쌀국수와 분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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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에 가려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도 딱히 없죠.. 흑...
뭔가 가게 홍보를 해야 할 것 같이 보입니다.
그나마 입간판이 있긴 하지만..
입간판과 건물위치가 잘 매칭은 안 된다는...
여튼 방문해봅니다.
3층인데 엘레베이터는 없고, 가는 길은 약간 어두침침한 것이 또 가기 싫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보면 아주 밝고 깨끗합니다.
그 의외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Lunch메뉴도 있네요.
저는 9,000원짜리 메뉴 분짜를 주문했고.
김스타님은 8,500원짜리 양지차돌 쌀국수 L 를 주문합니다.
점원이 말합니다.
점원 : "아, L 는 양이 많으실 텐데요.."
김스타 : "괜찮아요."
점원이 가고..
돼지왕 : "배 많이 고픈가봐?"
김스타 : "아냐, 저번에 다른 식당에서도 그렇게 얘기해서 M 시켰는데 부족했어 엄청 작어"
돼지왕 : "아 그래?"
그러나 대반전이 잠시 후 펼쳐집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두둥!!
우리는 시키지 않았지만, 참고하시라고 뒤 페이지도 찍어봤습니다.
기다리면서 인테리어를 봅니다.
벽이 깔끔한 듯 하면서 뭔가 장난스러운 그림들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들이 허접한거 같으면서도 귀여워서 뭔가 계속 눈은 가게 됩니다. ㅋㅋ
조명 등도 이쁘군요.
주방쪽입니다.
완전 오픈 주방은 아니지만, 그래도 half 오픈 형태라서 청결면에서 조금 더 믿음이 가네요.
분짜가 나왔습니다. 짜잔~~~
우선 개인적으로 분짜는 +84 를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고기나 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분짜 소스도 아쉬웠습니다.
실제 베트남에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그 +84 에서 느낄 수 있는 베트남의 정통 향과 맛이 없다고 할까요?
이 녀석이 9,000원이라니 조금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다음 드디어 대반전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L 사이즈 양지차돌 쌀국수....
얇게 펴서 익힌 고기가 정말 엄청난 두께로 존재합니다...
양이 감이 안 오실 것 같아 젓가락을 세팅하기로 합니다.
짜잔.. 저 젓가락은 일반적인 그 긴 젓가락이 맞습니다. ㅋㅋㅋㅋ
이 쌀국수에 대해 평가를 해보자면, 우선 국물은 꽤 히한한 맛입니다.
제가 쌀국수를 베트남 정통으로 한다는 곳과, 프렌차이즈 등에서 많이 맛 보았지만
이 녀석은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적인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전통적인 맛과 적당한 프렌차이즈 조미료 맛이랄까? ㅋㅋㅋ
이 녀석의 특장점은 바로 고기인데요.
얇게 저민 고기가 층층이 쌓여서 익혀진 형태입니다.
저 녀석을 살짝 뗘내서 면과 싸먹으면 꿀맛~~~
고기의 상태는 방문할 때마다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저 때 고기는 조금 기름진 부위가 많아서 숙주와 함께 싸 먹으면 참 맛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함께한 김스타님은 조금 느끼하다고 해서 중간에 바꿔 먹었죠.
짜잔!!! 잘 먹겠습니다.
엄청난 양과 맛에 감동한 김스타님 ㅋㅋㅋㅋ
김스타님이 가자고 가자고 해서 갔는데.
양지차돌 쌀국수는 가성비도 괜찮고 대박인 것 같습니다.
가끔 엄청 배고플 때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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