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2011년에 방문했던 핸드메이드 페어의 내용을 리뷰 차원에서 살짝 포스팅 해볼가 합니다.
엄청난 조형물이 나옵니다.
사실 입구가 화려해야 사람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주는 법.
커플들도 이 곳에서 모두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요 녀석들은 바로 장갑입니다. 장갑을 저렇게 다다닥다닥.. 조금 징그럽죠?
어떻게 보면 사람들의 손만 잘라 놓은듯.. 아니면..
지옥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사람들의 뻗은 손만 모아놓은 건 아닐까 하는 느낌도 받습니다.
자세히 보면 이 녀석은 목장갑의 손가락 끝부분은 검은색으로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고
( 태운건지 물감을 칠한건지는 잘.. )
장갑 안은 빠방하게 채워서 부피감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멀리서 볼 땐 좀 징그러웠는데,
가까이서 보니 덜 징그럽습니다. 한편으로는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부스는 "사랑이 담긴 옻칠" 이라는 이름의 옻칠 소품가게입니다.
아!! 핸드 메이드 코리아페어는 전시는 물론이거니와 상품판매도 합니다. ㅎ
이쁜 녀석들을 득탬해올 수 있는 곳이죠 ( 물론 가격은.. 조금 쎄겠죠? ㅎㅎ )
옻칠을 잘 한 젓가락, 수저 세트는 참으로 고풍스럽습니다.
다음은 핸드메이드 인형 부스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종이로 만든 인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참 귀엽습니다. 여자아이는 나이에 맞지 않는 꽃무늬를 입었고,
남자아이는 북한의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귀엽긴 귀엽습니다. ㅎ
황소와 어린아이의 작품도 있습니다.
어린아이야.. 어딜 보니?? 어려서부터 뭘 그리 관심있게 보니?? ㅋ
오누이라는 제목의 어린이들입니다.
남자아이는 바지가 배 밑으로 내려온 거 하며, 빈티지 느낌이 나는 옷이
70년대 어린이를 잘 표현한듯 하며, 표정도 귀엽습니다.
여자아이는 뭘 먹어서 저리 배가 나왔는지.. 저 친구는 20세기의 복부인 상이군요 허허..
종이 인형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각시인형도 각시인형이지만, 오른쪽의 도사느낌의 녀석이 참으로 맘에 듭니다.
뭔가 도사 느낌의 아이템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도롱이 모자에, 근엄한 듯 하지만 익살스러운 검은 가면, 부채에,
도사 지팡이, 그리고 묵주에, 빨간 숄(?) 까지..
게임 케릭으로 말하자면 풀셋을 갖춘 녀석으로 참 탐이 나더군요 ㅎ
이렇게 블럭을 이용하여 쿵푸팬더를 만든 작품도 있구요~
젓가락 부분이 귀엽습니다.
엄지곰이라는 귀여운 가게도 있었습니다.
엄지곰은 엄지손가락의 인주 프린팅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것인데,
매우매우 귀엽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생활밀접 + 귀여움 의 컨셉을 잘 살려 느낌이 좋은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아이 귀여워~~ >_<
저 빨간 몸통들이 다 엄지손가락과 인주를 이용하여 만들었다는 점!!
센스 박살납니다
활짝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은은함과 따뜻함을 주는 작품들을 전시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연꽃의 특징을 금속재로 잘 표현했습니다. 금속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느낌인데,
뒤 한지의 색깔과 질감과 어울려 따뜻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설명 그대로를 작품에 잘 녹여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짝 달력" 은 핸드메이드 달력인데요.. 가격이 엄청나게 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쪽으로 한장 들춰보면 이렇게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그림이 있다는 것.
"안녕하세요 활짝입니다." 는 정말 따뜻한 느낌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3, 4월은 이런 느낌.. 아기새들이 참 귀엽네요~
7, 8월은 이런 느낌.. ㅎㅎ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케릭터들이 귀엽습니다.
아기자기합니다.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도 있구요..
리얼함이 조금 떨어져서 더 정이 가는 초콜릿과 도넛 그리고 오미자차(?) 도 있네요 ㅋ
아기자기합니다~ 밑에 깔아논 스트라이프식탁보가 이쁘네요~
아기자기 아기자기~
그 당시에는 무~지 이쁘게 봤는데, 지금은 아기자기하단 느낌만 강하네요..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어떻게 보면 귀여운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들입니다.
높은음 자리표는 뭔가 미적으로 너무 아름다운 마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런 식으로 선반 위에 목재 느낌의 장식품들을 올려 놓으니 너무나도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목재 색깔도 일괄적이지 않게 잘 배치했습니다.
전체 세트로 사들이고픈 마음입니다. ( 하지만 가격은.. 어머 ㅠ )
등 커버에 점묘법 형식으로 그림을 그려 아기자기 아름다운 등을 전시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던 등이구요..
바로 이 따듯해보이면서도 외로워 보이면서도, 해바라기같은 이 아저씨 케릭터 때문입죠.
빛과 조화를 이루면서 뭔가 축복을 받는 느낌입니다.
요런 "천지인" 느낌의 등도 있구요~ ( 아래 사람들은 천지창조인가..? )
요렇게 병 속에 들어간 여인을 그리는 애뜻한 등도 있습니다. ㅠ
사실 이 등들은 실제로 봤을 때, 심플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사진으로는 정확히 표현이 안 되네요.
그런 느낌 좀 받으시나요?
실물크기를 위해서 이렇게 사람이 함께 들어간 사진을 하나 넣어봅니다.
자 여기서 1부는 마무리해볼가 합니다.
어떤가요? 핸드메이드 페어 한번 방문해 볼만 한가요? 2013년에도 한다면 또 방문하고 싶군요.
다음 2부에서 뵐께요 ( 아마 최종은 4부 혹은 5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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