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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다시 보는 2011 핸드 메이드 코리아 페어 @ 코엑스 ( 1부 )
[전시회] 다시 보는 2011 핸드 메이드 코리아 페어 @ 코엑스 ( 2부 )
다시 보는 2011 핸드 메이드 코리아 페어 1, 2부에 이어 마지막 3부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작품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옷에 페인팅을 하는 작품입니다.
저는 다른 스킬보다도 이 스킬이 참 부럽습니다. 이 스킬만 있으면 하얀 티만 사서 페인트 해서 입고 다니면 될텐데 말이죠.. 제 예술적 감각이 너무 후린 나머지.. 아직 도전은 못 해봤지만,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요 녀석만은 정말 한번쯤은 배워보고 싶네요.
요 몸 좋으신 남자분이 그 자리에서 뚝딱뚝딱 만들어 내시는데.. 정말 짱입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ㅠ
옷 말고도 저렇게 필통에도 귀여운 그림을 그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살짝 애들틱한 면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핸드 메이드죠~ 조금만 보정하면 너무나도 귀여울 것 같습니다~
요런 미니 병풍 작품도 있습니다. 병풍은 한국의 미를 잘 살리며, 집에 배치하기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저런 병풍이 real size 버전으로 있어도, 로또만 되었다면 하나 장만했을 것 같습니다. 저 녀석은 미니 사이즈 녀석으로 책상 같은 데 디스플레이 할 때 좋겠군요. 하여튼 핸드메이드는 이쁜 작품들이 많습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색감을 가진 작품이 등장했습니다. 너무나도 짖은 저 색은 어떻게 내는 걸까요? 컴퓨터 프린터로 찍어 내는 걸까요? 명암의 차이가 없는 이런 그림이 가끔은 너무 좋습니다. 꼭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써야 할 것만 같습니다. 밝고, 경쾌한 느낌이라 한결 더 좋은 이 녀석. 동심이 느껴지는군요. 상상력이 동원된 저 오른쪽 어린이의 코가 참 귀엽습니다. 볼 떄마다 한번에 포커스가 되는군요.
이런 녀석이 한 작품 더 있더군요. 크리스마스 느낌이 딱히 나는 것은 아닌데,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좋은 작품입니다. 초록색 배경과 트리에 쓰일 것만 같은 나무가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킵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두더지인지 애벌레인지 모를 녀석들이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있군요. 요 녀석도 바탕화면 감이군요!
참으로 차밍한 인형입니다. 얼핏보면 나시티를 입고 있는 민용엄마 같은데.. 얼핏보면 이렇게 차밍한 인형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눈은 참으로 특이합니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참 오묘하기도 하구요. ㅎ 이 녀석은 전시는 하고 있지만, 팔린 녀석이라더군요. 아래쪽에 있는 빨간색 스티커가 그 증거랍니다. 요 녀석.. 한 마리 키우고 싶군요 ㅎㅎ 이 외에도 많은 인형이 있었지만, 변태적인 저의 눈에는 가장 이뻤습니다.
저 인형 외에도 오른쪽에 청순한 아가씨들이 앉아 있네요. 가운데 인형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나는데 역시나 팔리지 않았습니다. 흑흑 불쌍한 처자.. ㅠ
역시 차밍한 녀석은 다 팔리는군요. 요녀석은 형님인가봅니다. 몸에 이런저런 문신들이 많군요. 머리스타일이 참 차밍합니다. 잘 보면 빤스만 걸친 녀석인데.. ㅎㅎ 이 인형 디자이너도 참 센스가 좋은 것 같습니다.
요런 이국적인 복장을 하고 있는 아가씨도 있습니다. 인형들도 쉽게 볼 일이 아니더군요. 틀에 박힌 퀼트 인형만 생각하고 있다가 이런 인형들을 보니 엄청 신선했습니다.
한쪽에은 이런 예술적으로 조각된 기타도 있더군요... 는 훼이크!!!! 이 녀석은 기타에 조각된 것이 아니라, 기타에 "가죽공예" 를 한 녀석을 기타 통에 붙여논 형태입니다. 모서리쪽을 보면 바늘로 처리한 부분이 보이죠? 얼핏보면 엄청나게 화려하게 조각한 기타 느낌입니다. 그런데, 아름답긴 한데 가죽떄문에 기타의 소리가 문제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옆에 있는 글씨처럼 정말 Beauti Craft 군요!
다른 섹션에서는 고양이를 주제로 한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고양이 쿠션 인형이 있는가하면, 고양이 발, 그리고 고양이 플라스틱 인형도 있고 아기자기 여러가지 고양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만화 캐릭을 전시하는 곳도 있더군요. "집으로 돌아와 히코" 약간 하이킥의 빵꾸똥꾸 느낌입니다. ㅋㅋ
이런 몽환적인 느낌의 그림도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의 그라데이션이 참으로 몽환적입니다. 마치 꿈나라로 들어가는 초입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런 저런 카툰 관련 작품들이 있더군요.
요 녀석은 일본분이 하던 작품인데, 기억에 남는 것이 일본분의 도도함이 이 작품에도 녹아 있더군요. 여백보다는 공백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아 보이는 공백의 미를 잘 살렸는데, 이 녀석은 바로 모래를 이용한 작품입니다. 오른쪽 병에 있는 녀석들이 색색의 모래이고, 가운데 있는 녀석은 모래로 만든 작품이지요. 작품을 작성하던 도중에 사진을 촬영한 듯 싶습니다.
이런 작품들도 있구요~ 일본스러우면서 아기자기 귀엽습니다. 이 녀석들도 다 모래라는 점~ 모래로 만든 것이 아닌 느낌이라 더 신기합니다.
도도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이런 작품도 있더군요~ 이 작품 참 맘에 듭니다. 이 녀석을 보는 순간... 저도 요 모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모래가 아주 고운 모래여서 그런지.. 색감이 참 좋으면서 모래 느낌도 안 나고 좋습니다.
이번에 본 섹션은 수채화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물의 번짐을 잘 사용하여 살짝 울적하면서도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림들이 많은 부분이었습니다. 예술가들이란 정말 대단하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정말로 너무나도 평화로우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한 듯한 2중적인 감성을 이끌어냅니다.
이런식으로 벽 전체를 차지하는 대형 작품도 있습니다. 인위적인지,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왼쪽부분에는 물감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네요.. 인위적이겠지요..? ( 설마.... ) 디자인 쪽 일하는 친구가 말하는데 이런 대형 작품은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물론 재미도 있긴 하다고 하네요 ㅎㅎ
한쪽에서는 저런 토끼 인형을 핸드 메이드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토끼의 머리부분과 몸통 부분이 뭔가 어울리지 않는 듯 하지만, 오묘하게도 어울립니다. 그냥 만들어서 전시했을 때보다 저렇게 조명을 받도록 해서 홀로 배치해 놓으니 느낌이 있습니다. 토끼의 몸통이 사람이군요.. 탈을 벗으면 왠지 털이 복슬복슬한 아저씨가, "아 오늘도 힘들었다" 라고 말할 것만 같습니다. ㅎㅎ
종이를 오묘하게 말아서 이렇게 귀여운 까마귀 전시물을 만드는 곳도 있었구요~
폐막일 전날이었는데도, 아직 벽면에 작업중인 아티스트도 있었습니다.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너무 진하지 않은 이쁜 빨간색이 메인이 되어 다른 색깔들과 오묘하게 조화되는 것이 참 이쁩니다.
배경화면으로 쓸 용도로 맘에 드는 부분을 확대하여 촬영해봅니다.
이번작품은 온갖 괴기스런 인형들의 총집합이었는데요.. 헝겊도 있고 부직포도 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의 느낌은 22세기 백설공주와 108 난장이.. 뭐 이런 느낌이더군요.. ㅋㅋ 이 녀석도 참 오묘한 느낌입니다. 가운데 있는 여인이 좀만 더 아름다웠다면 좋았을 텐데.. ㅋ
"개와 늑대의 시간" 이라는 그림을 살짝 연상시키는.. 섬짓한 느낌의 작품도 하나 있습니다. 상어와 해마가 양분화 되는 것 같으면서도, 가운데부분에 악마가 웃는 듯한 입술모양이 있어.. 악마의 형상인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바탕이 핏빛 빨강이라 오싹합니다. 사진만 찍고 빨리 시야를 옮깁니다. ㅠ
차에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 작품의 의의는 무엇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어찌 이해하오리까 예술가의 깊은 뜻을.. ㅎ 여튼 차에다 이런식으로 콤마 모양을 신나게 그려 넣은 작품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은 작품설명이 함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문양인지 한번 확대하여 촬영해봅니다.
"안녕하세요 고갱님~" 의 고갱님의 "타히티의 여인들" 을 연상시키는 대형 그림도 있었습니다. 이국적인 원주민 여성의 특징을 잘 살려 그렸습니다. 조명이 너무 강해서 뒷머리쪽이 너무 밝게 찍힌 것이 흠입니다.. 큐레이터의 실수인지.. 아니면 사진을 잘 못 찍는 저의 실수인지는 잘...
다음은 엽서의 느낌이 나는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그림입니다. 울고 있는 것이 아닌데, 속눈썹을 붙이고 그 아래 하트모양이 흘러내리는 모양이 있으니 울고 있는 것 같군요.. 색감은 참 괜찮습니다. 원작자분께는 실례가 될 수 있겠으나.. 엽서로 제작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인테리어 관련하여 이런 특이한 모양의 등도 있었구요~
한쪽에는 일본풍의 그림도 있었습니다. 위쪽의 지하철(?) 그림은 특이한 공간감을 자아냅니다.
한쪽에서는 뭔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듯한 느낌의 철사로 만든 테이블 & 등도 디스플레이 하고 있었습니다. 특이한 느낌은 맞지만, 저라면 절대 집에는 들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요런 괴물같으면서도 특이한 느낌의 쇼파 + 테이블도 있구요.
이런 특이한 입체감을 주는 시계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참으로 따뜻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저런식으로 풀 느낌의 발도 있구요.
마지막은 대추나무를 이용한 상가 익스테리어 부스였습니다. 아저씨께서 머리에 꽃도 꽂고 계시는데 의외로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왼쪽 Before 와 After 의 차이가 확실히 다르고, 오른쪽이 훨씬 아기자기한 맛이 있긴 합니다만.. 견적은 얼마나 나올지.. 실제 모습은 어떨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 개인적으로 after 쪽을 실제로 보면 살짝 후질근..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ㅠ )
여튼, 이것저것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들도 많고, 이해할 순 없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이번년도 ( 2012 ) 핸드메이드 디자인 코리아는 개인적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년( 2013 ) 도 한다면 꼭 참석하여 더 많은 자료들로 찾아뵐꼐요~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눈이 즐겁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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