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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w in the KFC near the 남부터미널 subway station. why? I've just run away from the somebody.. haha..
Of course, there's one more reason why I'm here.. because my favorite fast food brand KFC launched a special menu named Zinger DOUBLE DOWN.
누군가로부터의 도망 뿐만 아니라, 나는 신 메뉴 Zinger DOUBLE DOWN 의 정체가 궁금해서 이 곳을 찾았다.
주의! 요 녀석은 상시 메뉴가 아니라 이벤트메뉴로 2012년 12월 1일 (토) ~ 2013년 1월 31일(일) 까지 2개월간만 판매하는 메뉴이다. '나중에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이 어느 새 2012년 2월이 되고, 당신은 평생 이 amazing 한 버거를 놓칠 수도 있다. ( 물론 반응이 좋으면 상시메뉴로 전환될 수도 있겠지 ㅎ )
이미지 출처 : :http://www.kfckorea.com/event/event_offline_view.asp?seq=263&page=1&open_yn=N&sort_div=
요 녀석이 바로 KFC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그렇다 이 amazing 한. 그리고 cheeky (발칙한) 버거의 특징은 바로 햄버거인데 "빵이 없다" 는 것. 이 빵을 보통 번(bun) 이라고 부르는데.. 광고 카피에 있듯, No Bun, All Meat! 이다. 빵의 자리를 치킨이 대체해버렸다. 이 발칙한 자식. 먹어주마!! ( 물론 나는 이미 이런 이미지들로부터 많은 실망을 겪었기 때문에 외형은 기대하지 않았다. )
신나게 달려온 KFC 그리고 주문을 한다. 징거 더블 다운 콤보를 주문한다. 요녀석은 버거 + 콜라로 가격은 5,800원. 아쉽게도 행사품목이라 올레클럽 할인은 안된다. 니미럴 ㅠ 가격이 비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은 사실 나름 amazing 한 버거니깐.
자, 예의를 차리기로 해서 디카를 챙겨갔다. DSLR 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훨씬 봐줄만하다. 진작에 가지고 다닐껄..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이런 사진을 카메라를 들고 찍는 것은 사실 조금은 부끄럽다. 하지만 부끄러워 하지 말자.. ㅋㅋㅋ
여튼 아주 심플한 구성. 저 자식 백 ( paper bag ) 속에 숨어있네, 꺼내보자.
어라? 이새끼 달라도 너무 다르자나? 광고에 있는 이미지는 크리스피한 느낌이 엄청나서 바삭바삭 으스러 질것 같아 부스래기들이 엄청 많이 발생할 것 같았는데, 이 녀석은 닭가슴살을 둘로 나뉘어 튀겨논 느낌이야. 거기에 어글리하게 튀어나온 치즈녀석들.. 괜찮아 괜찮아.. 이쉐키. 해를 품고 있는지, 치즈를 품고 있는지 한번 속을 뒤집어 봐야겠어.
그 전에, 옆에서도 찍어봤는데, 이 자식 안쪽에 능글능글하게 맛있고 기름지게 보이는 베이컨 녀석도 숨기고 있다니.. 또 안에 무얼 숨겼냐?
쫙 벌어진 입속에는 "소스" 라는 녀석이 하나 더 숨겨져 있었다. 저 녀석의 정체는 바로 후추와 섞인 마요네즈. 그렇다. 사실 가장 위에 있는 포스터를 잘 읽어봤다면 이 녀석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들어있다.
KFC '징거더블다운'이란?
매콤한 징거치킨필렛 사이에 슬라이스치즈와 베이컨 페퍼마요를 듬뿍 넣어 푸짐하고 핫하게 즐기는 진짜 통살버거
자. 그럼 광고 비주얼에 신나게 속았으니, 맛은 설명하는 것이 맞는지 우걱우걱 먹어본다.
1. 광고는 매우 크리스피해보이고, 고기도 정말 통통할 것 같지만, 실상은 크리스피의 "크" 만 있고, 살은 통통하지 않고 생각보다 얇은 편이다.
2. 살은 닭가슴살류( 통살이라 했으니 이 부분은 이의 없다. ) 로 살짝 퍽퍽하다. 개인적으로 닭찌찌살 좋아하니 이 부분은 패스. 닭찌찌살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 ( 완전 닭가슴살은 아니므로, 그렇게 퍽퍽하진 않다. 그러나 콜라는 필수일듯.. )
3. 안쪽의 치즈와 베이컨은 그냥 치즈와 베이컨 맛이다. 광고에는 푸짐하게 넣었다고 하지만 전혀 푸짐하진 않다.
4. 페퍼 마요네즈 역시 푸짐하진 않지만, 적당량이 들어가 맛의 조화는 괜찮다.
5. 핫하게 즐긴다고 하였지만.. "핫" 의 의미는 나에게 보통 사람과 다른 의미이기에 그냥 핫하다고 하고 패스.
자 어떤가? 먹고싶지 않다고? 그래도 한번 먹어보라. 사실 우리가 광고의 이미지에 속아본 것이 한둘이던가? 치킨 매니아라면 한번쯤 도전할만하다.
아, 양은 어떠냐구? 양은 여성이 먹으면 한끼 식사, 남자라면 2개는 먹어야 될 정도의 양이다. 후후.
자 모두들 enjoy all the new things ( of course, there's no new things in the world~ )
아, 다시 먹을 의향이 있냐고..? 음.. 치킨 매니아로서 한두번정도는 더 먹을찌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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