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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놀이터/중국(China)

[상해/맛집] 너희는 아직 중국을 몰라. 통꽃게 튀김 꼬치.

by 돼지왕 왕돼지 201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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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뭘 몰라? 나도 중국에 대해 알 건 다 알아.


ㅎㅎㅎ
그래, 그럼 너는 "통꽃게 튀김 꼬치" 도 아느냐?





그건 또 뭐야?


ㅎㅎ 사실 그렇게 크게 이슈화할만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해 주지.

상해 대표 관광지 豫园( 예원, 위웬 ), 지역의 간식골목에서 맛 보았어.


바로 위에 소개된 왼쪽에 있는 녀석인데,
한 꼬치에 통 꽃게가 3마리 꽂혀 있고, 
가격은 15元으로 한화 약 3,000원.

이름은 椒盐花蟹 ( 초염화해, 고춧가루양념을 친 꽃게 )야.


자, 충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주지.
보이는가 저 "검은 기름" 이? ㅋㅋㅋ
중국은 놀라움의 연속이야.
유명한 관광지에서 저런 검은 기름에 튀김을 튀기면서 엄청 당당하지 ㅋㅋ

당신도 나이가 있다면, 어느 정도 알겠지만..
사실 튀김은 썩은 기름에 튀겨야 제맛이라는 걸... ( 응?? )
( 사실 새 기름이 깔끔한 맛도 나고 좋지.. ㅎ )


미리 이 정도를 튀긴 기름인데다가..
하루에 엄청나게 팔아델테고.. 기름도 change 안 할테니..
당연한건가?? ㅋㅋ

여튼 꽃게들이 저렇게 다시 한번 튀겨달라고 기다리고 있어.


이 녀석 영어 이름이 Crab With Pepper 였네? ㅋㅋㅋ

저 뒤에는 위생관념은 없어 보이는 작은 꽃게들이
튀김옷을 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하고..


자. 시식 타임!!!
3마리라고 하고선 사실은 좀 큰 놈 하나와
이놈이 게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운 2마리가 포함되어 세마리.

이 중국놈들의 상술이란?? ㅋㅋ
여튼 시식해보자.

와삭!! 꽈두둑!!


와삭! 꽈두둑??
그렇다. 이 녀석들 꽃게를 맛살처럼 살만 뺴서 튀긴게 아니라.
껍질째로 그냥 통째로 튀긴다. 허허..

키토산을 그대로 섭취하란 의미일까?
고춧가루가 소스로 가미되어 있는데, 짭쪼름하니 맥주를 땡기게 한다.

껍찔째 먹는 꽃게 튀김 꼬치는...
꽈둑꽈둑 뭔가 예상치 못한 특이한 식감도 있고,
키토산을 섭취하는 것 같은 건강한 기분은 있지만..

제대로 이 게를 씻었을까 하는 청결도에 대한 불안감과
중간중간 뾰족하게 부서지는 껍질로 입안이 다치기 쉽고..
그리고, 껍질에서 중간중간 껍질 특유의 비린맛이 나서

강추할만한 음식은 아닌..
친구와 함께여서 3인이라면, 한번쯤 맛보기만으로
도전해볼만한 맛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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