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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중국음식을 품격있게라? 무지 비싼 고급 레스토랑인가봐?
아니 그렇지는 않아.
그렇게 비싼 엄청난 레스토랑은 아니고,
한국과 비교하자면, 뭐랄까 패밀리 레스토랑급?
중국내에서는 자국의 음식을 파는 거니깐,
불고기 브라더스와 견줄 수 있겠지?
오, 중국에도 그런게 있구나?
응. 그 이름은 중국 발음으로 비팽탕!
한국어로는 피풍당( 避风塘 )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
이 녀석은 프렌차이즈답게 상해 여러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대부분의 신시가지 지역에 다 있지.
내가 방문한 곳은 豫园( 예원, 위웬 ) 지역에 있는 비팽탕이었어.
저 건물 3층에 있지.
입구만 봐도 보통의 중국식당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지?
딘 타이펑처럼 입구에 예약과 안내를 맡고 있는 사람이 있고,
인테리어도 나름 웅장하며 깔끔하지.
식당내부는 이렇게 생겼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의자도 쇼파로 ㅎ.
좋아. 니가 먹은 것을 어여 보여줘.
우선 첫번째로 주문한 녀석이야.
Steamed Dumplings with Chives and Fresh Shrimps. (2211번)
쪽파와 신선한 새우가 들어 있는 찐 만두야.
가격은 20元. 약 4,000원이지.
3개가 나오니 한개에 약 1,300원꼴.
두번째로 시킨 녀석은 Dry-Fried Green Beans( 1133번)
초록 콩( 그린빈 ) 볶음이야.
한접시에 27元 으로 한화 약 5,400원.
마지막으로 Steamed Barbecued Pork Buns. ( 2204번 )
돼지 바베큐 찐빵 녀석이지.
3개 들이 17元. 한화 약 3,400원이지.
사실 처음에는 뭐가 맛난지 잘 모르니깐,
사진이 제공되는 녀석들을 기본적으로 시켰어 ㅎㅎ
사실 메뉴를 주문할 때, 요 표를 작성해주어야 하는데,
죄다 중국어로 씌어져 있고, 메뉴가 다 있는것도 아니고
번호도 연속된 것도 아니고
여튼 무진장 어려워서..
나는 그냥 점원을 불러다가
"쯔거 이거! 쯔거 이거!" 를 열심히 외쳤더니
종업원이 웃으며 알아서 주문해주더라 ㅋ
( 참고로 쯔거 이거는. 이거 하나! 라는 의미 )
비팽탕의 좋은 점은 저렇게 기본으로 차를 제공해줘.
저 차가 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우롱차로 추측되는데..
여튼 다른 곳은 이렇게 차를 주는 곳이 없었으니..
참 좋은 곳이지 후훗.
자, 이제 메뉴가 하나하나 써빙되기 시작해 ㅋ
이녀석은 바로 초록 콩 볶음.
이 녀석 기똥차 정말.
맛 별점
★★★★ + 0.8.
0.2점 부족한 만점짜리 요리야.
요 녀석 콩은 아삭하고, 고추가 들어있어 매콤하고.
호두를 비롯한 여러가지 견과류가 들어가 씹는 질감도 더해주고.
중간중간 내가 사랑하는 사천 후추들 (화지아오) 도 포함되어 있지.
이 녀석 밥 한공기만 주어주면,
중국판 밥도둑이라구 ㅋㅋ
두번째로 나온 친구는
돼지고기 바베큐 찐빵.
살짝살짝 붉은 속살(?) 을 내비춰줘서 빨리 속을 벌려보고 싶었지. 훗.
마지막으로 나온 녀석은 바로.
쪽파와 새우 찐만두.
생각했던 녀석은 살짝 샤오롱바오 느낌이었는데,
감자떡 질감의 피에 쌓여서 제공되더라구 ㅎ
자, 이것이 내가 먹은전부라오.
가격은 토탈 4,000 + 5,400 + 3,400 = 12,800 원.
혼자 먹은 것 치고는 그리고 중국 치고는 상당히 많이 나온 편이지.
하지만 한국에서 먹어볼 수 없는 것들.
게다가 맛 만점에 가까운 저 그린 빈 볶음..
좋아 좋아.
하앍 하앍. 속살은 속살은~?
변태같은 너를 위해 준비했어.
요 녀석이 바로 돼지고기 바베큐 찐빵의 속살.
바베큐 찐빵이라 해서 갈색 속살을 생각했지?
ㅋㅋ 얘네들이여기다가 칠리 소스같은 걸 가미해서.
아주 살~짝 매콤하면서 새콤 달콤해.
나한테는 기대 이하의 맛이었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이랄까?ㅎ
요 녀석이 쪽파 새우 만두.
요 녀석 겉 껍찔이 투명하지?
질감이 감자떡이야. 쫄깃쫄깃해.
새우 통살이더 많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요 녀석들 새우는 조금 넣고 기타 잡것들을 좀 많이 넣어놨더라구.
요 녀석도 좀 기대 이하였어 ㅋㅋ
여튼, 비팽탕은 이런 것 이외에도 엄청난 것들을 팔아.
닭발 찜도 먹구, 거위구이? 뭐 이런것도 먹어봣는데
그것들은 다음번에 포스팅 할께.
빠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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